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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진리가 당신에게 닿기를 - 전 세계를 울린 영혼의 치유자가 전하는 다섯 가지 삶의 지혜
돈 미겔 루이스.돈 호세 루이스.재닛 밀스 지음, 노윤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11월
평점 :

내용 소개
"이 진리가 당신에게 닿기를"이란 제목에서 보듯이 저자는 독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거울 속에 있는 당신은 실재가 아닌 허상이다'라고. 주류를 이끄는 독단적인 문화를 향한 추종을 멈추라고 그는 독자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을 보면 어떤가요? 오롯한 당신이 보이나요? 혹시 미디어가 전시해놓은 쇼윈도의 마네킹을 모방한 당신이 보이진 않나요? 그들이 전시한 마네킹은 본디 그대로의 당신이 아닙니다.
당신은 알고 있습니까? 미디어가 표방하는 허상을 열렬히 추종한 당신이 아닌 오롯한 '나'를.
"이
진리가 당신에게 닿기를"은 주입된 문화를 배움으로써 본연의 당신을 잃게 한 신념체계를 무너트리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강압적인 동의로 생성된 믿음, 이를 토대로 한 공산품처럼 규격화된 가치관이 아닌 태초에 이미 완벽했던 그대로의 모습을 되찾기를
저자는 바라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우리는 '이렇게' 되어야 하고 '저렇게'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점차 사물을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주변을 학습합니다. 모방이죠. 살아남기 위해. 하지만 그건 착각이었죠. 흡수가 아닌
주입이었는데.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어느새 부모로부터 점점 길들여지면서 규격화를 스스로 바랐습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획일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속 멀끔한 이들을 선망하는 한편 자신의 못남을 슬퍼합니다. 저들은 완벽해
보이는 데 나는 한없이 모자라 보여서 주눅 든 자신을 자괴감으로 줄곧 학대하죠. 이렇게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우리 자신이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우리가 아닌 것처럼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상대방에게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시작한 후부터, 나는 충분하지
않다고 두려워합니다.
우리는
태초부터 완벽했습니다. 우리뿐이 아닌 사자, 고래, 사마귀 등 모든 생명체는 태어났기에 완벽합니다. 본디 그대로가 완벽한
것입니다. 결핍은 인간이 만들어낸 언어가 조합한 개념일 뿐. 그래서 우리는 완벽을 굳이 쫓을 필요가 없습니다. 세상을 탐색하며
자신이 그리는 이상을 꿈꾸지만 이미 '나'이기에 닿을 수가 없죠.
"난 참 못났다. 뚱뚱하고 키도 작고 나약하고 멍청해!"
되고자
하는 완벽을 꿈꾸며 자신의 부족함을 적대하진 않나요? 언제부터였나요? 자신의 부족함을 평가한지? 기억나지도 않죠? 내가 되고자
하는 것보다 그저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 하진 않았나요?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저 역시도 내가 무엇이었는지, 무얼 바랐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우리는 세상을 바라고, 욕망을 바라지만 그저 세상에 쫓겨 내달릴 뿐이었습니다. 붉은 고깃덩이를 향해 질주하는
욕망에 눈먼 개처럼.
"이 진리가 당신에게 닿기를"에서는 진정한 '나'를 찾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
흠결 없는 언어로 말하라. 내가 뱉은 말이 나를 만들기 때문에, 굳이 남들에게 관심을 갖고 쓸모없는 말을 할 필요는 없다.
두 번째,
어떤
것도 개인의 잘못으로 받아들이지 마라. 당신의 바라는 이야기의 주인공은 당신이다. 주변의 왜곡된 가상현실에서 벗어나서 당신에게
집중해야만 한다.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당신의 모습에 연연할 필요는 없으니. 주변에서 개가 짖는다면 그냥 내버려 두면 된다.
세 번째,
함부로 추측하지 마라. 갈등은 '거짓'을 믿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네 번째,
항상을 최선을 다하라. 연습을 통해 온전함에 이르라.
우리는
평소 사용하는 언어는 가공할 만한 힘을 지닌 기호(상징)입니다. 우리가 삶, 신념, 의지 등으로 부르는 내면 깊은 곳에서 나오는
힘을 기호가 독식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인지도 못한 이러한 시스템은 우리는 필연적인 동의로 구축되었습니다. 글자 몇 개가 모여
단어가 되고, 이야기 여러 개가 모여 세상을 좌지우지하는 위대한 철학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믿기로 동의한 모든 것은 우리의 신념체계를 구성합니다. 언어는 단순한 기호일 뿐이라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굳건한 믿음을
허물어트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신념체계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사고는 매우 유연해져 많은 걸 볼 수 있습니다. 세상과
나를 좀 더 넓게 볼 수 있다면 변화는 요원한 것이 아닙니다.
저자와 옮긴이
돈 미겔 루이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네 가지 약속 The Four Aggreements 』 『사랑하라, 두려움 없이 The Mastery of
Love 』 『내가 말을 배우기 전 세상은 아름다웠다 The Voice of Knowledge 』 등을 집필했다. 그의 책들은
미국에서만 10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돈 호세 루이스 (Don Jose Ruiz).
영적인 스승(나고 알 magal)이었던 아버지 돈 미겔 루이스의 제자가 되었다. 청소년 시절에 아버지의 친구들과 인도로 떠나 더 큰 배움을 추구하게 되었고, 23세 때는 가문의 영성훈을 공식 계승했다.
재닛 밀스(Janet Mills).
돈 미겔 루이스와 함께 '톨텍 위즈덤 시리즈' 여섯 권을 집필한 공동 저자이며, 온라인 강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네 가지 약속을 만들었다.
옮긴이
노윤기. 『대중은 어떻게 바보가 되는가 (가제, 과학을 부정하는 이들과 대화하기(가제)』, 『구글은 어떻게 여성을
차별하는가』, 『옥스퍼드 튜토리얼』, 『남자의 미래』, 『단순한 삶의 철학』, 『커피의 모든 것』 등이 있다.
감상평
"이
진리가 나에게 닿기를"은 잊고 있던 자아를 확인하길 촉구하는 책입니다. 맞습니다. 촉구! 저자는 미디어가 진열한 공산품에
현혹되어 자신에게서 눈이 먼 독자들이 각성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굳이 남들과 반드시 같은 걸 먹고 입을 필요는 없다고. 구태여
남들을 쫓아 자신을 방치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 보라고.
읽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끝없는 의심인가' 행복한 삶을 위해. 진정한 행복을 위해 지금껏 아등바등하며 달려온, 그리고
앞으로도 기진할 '나'를 의심해야 할까? 저자는 자신도 모르게 문화에 길들여진 애완 처지를 벗어나 집단에 들어가기 전 잊어버린
'완벽한 나'를 찾으라고 하는데... 글쎄. 책을 술렁술렁 읽었는지 저자의 주장에 공감하기가 약간 애매한 그런 상태입니다.
물론 아주 좋은 책입니다. 현대인이 대부분 앓고 있는 이유 없는 불안을 쫓아낼 수 있는 가르침을 주는 책입니다. 스스로에게 쫓겨 자아를 잃어버린 사람들의 영혼을 치유해 주는 "이 진리가 나에게 닿기를"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제 주관대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