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의 흑역사'는 일개 개인부터 집단, 국가, 단체에 이르기까지 세금의 발생부터 세금의 변천 과정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약탈자들의 전리품이 왕에게 헌납품이라는 명목으로 국가의 재정을 충당하고, 정부가 국민의 삶을 가장 직접적으로 침해하는 수단인 세금. 강압적 권력의 행사 방향에 따라 전쟁을 일으키고, 반란을 야기하는 역사 속 세금이야기를 세금의 흑역사에서 세세히 다루고 있다. 창(window)과 문(door)에 세금을 부과하는 이유를 당신은 혹시 추측할 수 있겠는가?
'세금의 흑역사' 한국어판 서문에서 저자들은 "무엇보다도 세금 이야기는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따분하고 무미건조하지 않으며 오히려 매력적이고 재미있고, 때로는 우습기까지 하다는 사실을 독자 여러분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위해 경제나 회계, 또는 그 이외의 전문 분야를 알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저자 마이클 킨(MICHAEL KEEN)은 국제통화기금(IMF 공공재정국 Fiscal Affairs Department의 부국장이다.
조엘 슬렘로드 (JOEL SLEMROD)은 미시간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로스 경영 대학원 Ross School of Business 교수이기도 하다. '상속세율이 하락 추세면 사망 신고를 늦춘다'라는 사실을 밝혀내 기발한 연구에 주는 이그노벨상을 공동 수상했다. (2001)
두 저자는 공공재정 이론과 실천 연구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미국세무협회 National Tax Association가 수여하는 공로상 Daniel M. Holland Medal을 받았다. 또한 국제 재정연구소 International Institute of Public Finance. IIPF의 회장을 역임했다.
옮긴이 홍석윤 씨는 성균관대학교 법정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외국계 기업에서 오랫동안 근무해왔다. 현재 경제 언론사에서 일하고 있으며, 번역 에이전시 엔더스 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을 팔아라' 'C 코드: 성공한 리더들은 어떻게 정상에 올랐을까?' '온택트경영학', '향후 10년 메가트렌드 웹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 '조화로운 부'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