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먼저 버지니아 울프라는 사람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버지니아 울프 살면서 한번쯤은 들어보지 않았나 싶지만,단순히 작가라는 사실을 빼고는 아는 게 하나도 없었다.영국에서 태어난 버지니아 울프는 남동생 에이드리언을 중심으로 케임브리지 출신의 학자, 문인, 비평가들이 그녀의 집에 모여 '블룸즈버리그룹'이라는 지적 집단을 만들어 그 일원으로 활동했다고 한다.참고로 버지니아는 여성에게 강요되는 규범에 따라 정식으로 학교를 다닌적이 없었지만,독학으로 쌓은 지식과 뛰어난 지성으로 그 일원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버지니아는 처녀 시절부터 신문에 에세이를 기고하고, 결혼후에도 '출항', '밤과 낮', '제이콥의 방' 등 소설을 발표하며 이름을 알렸고 '댈러웨이 부인'을 통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자기만의 방'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페미니즘의 교과서로 추앙된다.하지만 이런 성공에도 불구, 불안 증세가 점점 심해져 그녀는 산책을 나갔다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이 책은 영화같은 삶을 살다 간 그녀의 대표작을 소개하며, 그녀의 삶과 작품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그녀의 작품을 읽어 본 후 이 책을 본다면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그렇다고 버지니아 책을 읽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그녀의 작품에 대해 이해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았으면 한다.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그녀의 작품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버지니아만의 독특함이 느껴지는 책이다.평소 버지나아 울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되는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4차 산업혁명. 이름만 들어도 머리속이 복잡해 지고 현기증이 나지만, 막상 읽다보면 그렇게 막연하고 어려운 주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관련 지식이 1도 없는 사람이 봐도 무난히 볼 수 있을 정도로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에게 권장해 주고 싶을 정도로 내용도 알차다. 저자가 문과생이라서 그런지 기술적인 면을 부각하기 보다는 독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서 설명해 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주제는 무거웠으나, 오히려 머리가 가벼워지는 책"
아직 가보지는 않았지만, 실제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나 프로방스에 마치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들었으며, 마치 내가 향수를 뿌린 것처럼 향이 느껴지는 소설이다. 로맨틱 파리 컬렉션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이라서1, 2편을 보지 못한 내가 과연 이해할 수 있을까란 생각도 하였으나,별개의 이야기라서 읽는데는 무리가 없었다.아울러 기욤 뮈소의 작품을 좋아해서 인지이 소설도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착각들이 들 정도여서1, 2편도 꼭 챙겨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봄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소설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