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울프 북클럽 - 자기만의 방에서 그녀를 읽는 시간
이택광 지음 / 휴머니스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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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먼저 버지니아 울프라는 사람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

버지니아 울프 살면서 한번쯤은 들어보지 않았나 싶지만,

단순히 작가라는 사실을 빼고는 아는 게 하나도 없었다.

영국에서 태어난 버지니아 울프는 남동생 에이드리언을 중심으로 케임브리지 출신의 학자, 문인, 비평가들이 그녀의 집에 모여 '블룸즈버리그룹'이라는 지적 집단을 만들어 그 일원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참고로 버지니아는 여성에게 강요되는 규범에 따라 정식으로 학교를 다닌적이 없었지만,

독학으로 쌓은 지식과 뛰어난 지성으로 그 일원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버지니아는 처녀 시절부터 신문에 에세이를 기고하고, 결혼후에도 '출항', '밤과 낮', '제이콥의 방' 등 소설을 발표하며 이름을 알렸고 '댈러웨이 부인'을 통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자기만의 방'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페미니즘의 교과서로 추앙된다.

하지만 이런 성공에도 불구, 불안 증세가 점점 심해져 그녀는 산책을 나갔다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이 책은 영화같은 삶을 살다 간 그녀의 대표작을 소개하며, 그녀의 삶과 작품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그녀의 작품을 읽어 본 후 이 책을 본다면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버지니아 책을 읽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그녀의 작품에 대해 이해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았으면 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그녀의 작품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버지니아만의 독특함이 느껴지는 책이다.

평소 버지나아 울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되는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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