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사생활 - 서로 아는 것 같지만 사실은 잘 모르는
토니 험프리스 지음, 배도희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훌륭한 결혼이란 두사람이 서로의 외로움을 덜어주는 수호자가 되는 것이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연애할때는 서로 쳐다 보기만 해도 설레이고 같이 있기만 해도 좋기만 했다. 매일 같이 같이 있고 싶고 정말 이사람과 함께 해되 되겠지 라며 언제나, 언제까지나 같이 있으면 행복만 가득 할거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막상 결혼을 하고 나서 처음 몇개월간은

좋았지만 하루 이틀 그리고 시간이 지나가면서 점점 하나 둘씩 단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단점이 보이기 시작하면 하나둘식 불만이 생기고 행동 하나 하나가 마음에 안들기도 한다. 이 사람이 연애 했던 그사람인가라고 생각을 할 것 이다. 갑자기 자기가 속아서 결혼 한것같고, 미워 보일때가 있을것이다. 억울하면서 결혼 했던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 자기만 그러지 않는걸 알 수 있다.

 

부부는 같이 살아가면서 좋은 모습과 민망한 모습 등등 이런 저런 모습을 보이며 살아 간다. 이렇게 살아다가 서로에게 갈등이 싸이며 그것이 부부싸움으로 번지기도 한다.그러면서 서로에게 조금씩 알아간다. 그러나 서로에게 잘 아는것 같지만 잘 모르는 경우가 있을것이다.   

 

정말 이사람이 내가 원하던 사람이 맞는가, 우리 부부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한두번씩 하지 않았나 생각 한다. 누군가가 결혼 한 사람들에게 "결혼 하시니 좋아요?" 라는 질문에 "저는 아주 행복합니다." 혹은 " 정말 좋아요"라는 대답을 얼마나 할까? 대부분의 사람들 대답에서 나오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부부의 사생활]의 저자인 토니 험프리스는 지금 만난 배우자가 최고의 상대라는 이야기를 한다. 즉 천생연분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이렇다 부부로 맺어진 두 사람은 각자 어린 시절 부터 지고 온 경험,감정들이 있다. 지금의 배우자 선택이 어린 시절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고, 부모와 나의 관계, 부모의 관계가 지금의 부부관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p216)

 

이렇게 알게 모르게 배우자 선택을 운명이 아닌 경험에서 선택을 한다. 배우자에게서 자신에게 없는 무언가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배우자에게 자신에게 잘못이 없으며 배우자에게 잘못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과연 배우자에게 잘못이 있을까? 배우자가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일까?

 

이 책으로 자신과 배우자의 속 마음을 보았으면 한다. 그리고 부부 같이 해결책을 찾아보았으면 한다.

 

사랑이란 두 영혼이 아껴주고 보듬으며 서로를 환히 맞아주는 데에서 존재 한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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