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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페일린의 열정 - 세상과 맞선 하키맘의 용기와 사랑
케일린 존슨 지음, 박승범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미국 대선때 부대통령 후보로 지목 하기 전까지 세라 페일린이 누군지 모르고 있었다. 역사상 두번째 미국 여자 부대통령 후보 이자 첫번째 공화당 여자 부대통령 후보로 지목되어서 큰 화제거리였다. 아마 존 매케인 보다 세라 페일린의 기사가 많지 않았나 싶다. 또 그녀의 재미있는 기사도 많았던걸로 기억한다. 첫번째 흑인 대통령 아니면 여자 부대통령이 후보로 나왔서 그런지 그만큼 흥미로웠던 미국 대선이었다. 오죽 했으면 그녀에게 제2의 힐러리라는 말이 나오며 2012년 대선에 대통령 후보로도 나올 의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그녀는 알래스카 주지사이자 "하키맘"(자식과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사는 억척스런 어머니)로 통했다. 그녀가 처음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가 알래스카를 조금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고 싶어해서다. 그래서 그녀는 28살때 시의원에 도전을 하게 된다. 시의원 취임 후에 그녀는 시정부와 시의회의 관계를 알게 된다. 자기 익익만 챙기는 공무원과 의원들에게 대항 하기 시작 한다. 그리고 시장,주지사 자리에 도전한다.그녀는 선거운동 할때 저예산으로 선거운동을 했다고 한다. 기업이나 시민들이 그녀에게 선거자금을 기부 하면 그녀는 기부자금을 돌려주면서 "당신의 한표가 더 소중합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선거 자금은 턱없이 부족할텐데 이런 행동은 쉽게 나오지 않았을것이다.
이 책은 세라 페일린의 어릴적부터 알래스카 주지사 당선될때까지의 이야기를 써놓았다. 무거운 이야기 보단 가벼운 이야기다. 즉 세라 페어린이 이런 사람이다라는걸 알려준다. 자선전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지만 그녀의 당당한보습, 자신의 이익보단 알래스카의 위한 모습, 굳은 신념, 배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줄수 있고 감싸는 포용력을 엿보았다. 알래스카와 시민들을 사랑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았다. 진심으로 다가가서 알래스카 주민들도 그녀를 좋아하는게 만드는 힘이 있는거 같다.
권력은 마약 같다는 말을 수 없이 들었다. 다음 대선에 출마 할지는 모르겠으나 앞으로 좋은 정치인으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더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좋아하며 첫 여자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도 자신 이익을 쫓아가는 사람보다 세라 페일린같은 모습을 본받어야 하지 않나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