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집 3 - 플럼 시냇가
로라 잉걸스 와일더 지음, 가스 윌리엄즈 그림, 김석희 옮김 / 비룡소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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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은 로라와 그 가족이 인디언 야영지를 떠나 농사를 짓는 시기이다.

2편의 인디언과의 충돌과 정부가 인디언을 보호해 주고 그곳에 살고 있는 백인을 나가라고 하기전에 아바가 스스로 다른곳에 이주하는 것이 3편의 내용이다.

1편과 2편과 달리 이제 로라와 메리는 어느정도 성장했고 자신의 일뿐 아니라, 아빠와 엄마의 일을 도와 주는 시기이기도 하다.

우리는 여기서 청교도적인 생활과 관념을 지니고 있는 로라네 가족을 중시할 필요가 있다.

물론 시대가 전쟁이 끝난후 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절제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잘 읽을 수 있다.

요즈음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 누가 이렇게 키울 수 있을까? 자유분방함속에서도 남을 생각 해주는 š嶽?여기에 있다.

1편의 찰리나, 3편의 넬리처럼 게으르고 자신만을 아는 아이가 있는 한편 로라나, 메리처럼 가난하지만 자신을 절제할 수 있게 키우는 것이 오늘의 미국을 만드는 힘이 아닌가 한다.

정갈한 언어 구사와 현실감있는 필치는 읽음과 동시에 그자리에 또는 그시대에 같이 호흡함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불과 물등 대자연과 맞서 싸우고 이를 통하여 가족애를 그려내는 솜씨는 대단하다고 할 것이다.

전집으로 사서 읽지 않고 2권씩 사서 읽는 재미는 다음의 내용을 기다리게 한다.

꼭 시골집 곶감을 한꺼번에 다 먹지 않고 하나씩 두고두고 아껴서 먹는 것이 더ダ獵?것과 마찬가지이다.

다음주에 4,5편을 사야겠다. 벌써 목차의 내용이 기다려지는 것은 로라네 가족의 일원이 된듯한 느낌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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