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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정상의 가면을 쓴 사람들 - 뇌과학이 밝혀낸 당신 주위의 사이코패스
나카노 노부코 지음, 박진희 옮김 / 호메로스 / 2018년 1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212/pimg_7739362752070466.jpg)
오랜만에 눈에 확~ 들어오는 내용의 책을 발견했어요.
사이코패스가 이 책의 포인트 내용이긴 하지만, 부수적으로 인간의 뇌에 관한 내용이 많이 담겨 있어 정말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제가 원하는건 뇌의 활동, 전두엽이 활성화, 이런 것에 대해 궁금했는데 책을 접하면 궁금증이 어느정도 해소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컸답니다.
사이코패스는 최근에 사용된 말이 아니라는 사실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알래스카 소수민족에서도 kunlangeta라는 단어를 썼고, 아프리카 요르반인들도 arankea이라는 단어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위인전에 나오는 인물들도 사이코패스였을수도 있다는 내용을 보고 있자니 이 세상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남다른 사람들이 상당히 많을거라는 예측이 듭니다.
19세기정도부터 정신학적으로 이 사이코패스에 관해 더욱 구체적으로 연구되어지거나 책이 알려지며 더 많은 자료와 내용들이 열거됩니다. 사이코패스들은 감정을 관장하는 뇌의 문제가 있고, 감정을 잘 읽지 못하고, 고통이나 아픔, 타인의 마음을 느끼지 못하는것이 상당히 중요함을 알수 있습니다.
반사회성은 유전적이라는 설이 미약하지만 유전적으로 그런 사례가 있다고 하고 후천적이라는 설이 있기에 아직 정확하게 결정하기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212/pimg_7739362752070467.jpg)
내용 중에 재미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고대 중국에서는 범죄자의 거짓말을 가려내기 위해 쌀가루를 이용하는데, 입에 머금었다 뱉어내게 하여 습기 정도에 따라 범인을 판단했다고 합니다. 초초해지면 입안의 타액이 없어져서 입안이 말라 있으면 범인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런 설이 진짜 범인을 잡아내는 정확성을 갖고 있는건 좀 의문이 드네요.
하지만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는 재미가 느껴지는 책이라 책장이 술술 넘어갑니다.
100명 중에 한명꼴이라는 사이코패스는 우리 주변에 의외로 가까이 있다고 볼수 있겠네요.
케빈더큰이 조사한 내용중에... 사이코패스가 많은 직업 top10 중에서 2위가 변호사인데, 사이코패스가 적은 직업 top10에서 1위가 변호사라는 아이러니한 자료가 있네요.
결국 사이코패스는 흑백으로 가릴수 있는게 아니라 그레이존으로 분포하고 있음에 공감하며 책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212/pimg_773936275207046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