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TV드라마보다도 만화가 좋다. 입체적인 실사화면보다도 평면 속에서 움직이는 비현실적인 용모의 인물들이 더욱 인상적이다(애니메이션도 3D보다는 2D가 좋다). 어려서는 어른들 눈치 보느라고 못 사보던 만화를 이제 마음대로 사본다. 하지만 기왕 사는 거, 고르고 골라서 명작(내 기준에 의해)만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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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문 18- 완결
황미나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5월
3,500원 → 3,15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원(5% 적립)
2003년 10월 31일에 저장
절판
최초로 산 만화. 황미나의 작품은 천편일률적인데다 구닥다리라고 말들 많지만, 그래도 독자를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는 점만은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어려서 본 <다섯 개의 검은 봉인>과 <불새의 늪>의 강한 인상은 평생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근데 알라딘에는 왜 <불새의 늪>이 없는 거지? 리스트에 집어넣고 싶었는데). <레드문> 역시 18권을 읽는 동안 계속 다음이 궁금했다. 만화든 소설이든 영화든, 중요한 건 흡인력이 아닐까.
비천무 1
김혜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10월
3,500원 → 3,15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원(5% 적립)
2003년 10월 31일에 저장
절판
아아, 만화가 이런 식으로 역사를 다룰 수도 있구나 하고 반했다. 웅대한 스케일이며 너무도 가슴아프고 애잔한 인물군상들... 영화 <비천무>는 안 봤다. TV에서 해줘도 안 봤다. 보다간 브라운관을 깨버리고 싶어질 테니까.
호텔 아프리카 1
박희정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5년 11월
3,000원 → 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원(5% 적립)
2003년 10월 31일에 저장
품절
박희정의 강점은 스토리보다는 그 완벽하게 아름다운 일러스트에 있는 게 아닐까 싶지만, <호텔 아프리카>는 스토리도 멋지다. 난 지요가 좋아.
마니 1- 한국만화 명작선
유시진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8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3년 10월 31일에 저장
품절
친구가 가진 네 권짜리 옛 판본을 부러워하다가, 애장판이 나온다기에 망설인 끝에(아마 내 기억으로는 만화책 중 최초의 하드커버에다가, 만화책치곤 엄청 비싼 가격이다) 구입해버렸다. 개인적으로는 쿨핫 이후 변해버린 그림체보다는 이때의 뭔가 부족한 듯 어설픈 듯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그림체가 좋다.
바사라 BASARA 26
타무라 유미 지음, 이은주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9월
3,000원 → 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원(5% 적립)
2003년 10월 31일에 저장
품절
소장만화 중 현재까지는 최장편. 이거 한꺼번에 다 사느라고 돈 수태 깨졌다. 그래도 배송되어온 상자를 끌어안고 너무 행복해했다. <바사라>의 영향이 너무 강해서인가,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은 모두 재미없어 보인다. 어떤 인물을 보든 그 얼굴에서 <바사라> 속의 이미지를 떠올리니 스토리에 신경쓸 겨를이 없다.
파이브 스타 스토리 The Five Star Stories 1
나가노 마모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8월
3,500원 → 3,15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원(5% 적립)
2003년 10월 31일에 저장
구판절판
<파이브 스타 스토리> 마니아에게 가장 큰 욕은 '나가노 마모루보다 일찍 죽을 놈'이란 거라지. 과연 죽기 전에 끝날 수 있을까. 워낙 늑장을 부리며 나오다 보니, 앞권에 나왔던 놈을 뒷권에서 다시 보면 엄청 달라진 그림체 때문에 알아볼 수가 없다. 으으으~
별빛속에 8
강경옥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7년 5월
3,000원 → 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원(5% 적립)
2003년 10월 31일에 저장
품절
몇 가지 우연이 겹친 끝에, 약간의 철판을 얼굴에 덮음으로써 공짜로 생긴 만화(무슨 곡절인지는 밝힐 수 없음). 시이라젠느, 아시알르, 아르만... 누구는 멋진 네이밍 센스라고 하더라만 나로서는 도저히 멋지게 봐줄 수가 없다. 레디온 정도의 이름은 괜찮지만.
푸른 포에닉스 1
김진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6월
3,500원 → 3,15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원(5% 적립)
2003년 10월 31일에 저장
절판
솔직히 이 작가 거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SF라기에 그냥 사버렸다. 안 그래도 이해 못하겠는데 도대체 이건 완결이 나긴 나는 거냐.
테르미도르 - 전3권
김혜린 지음 / 길찾기 / 2003년 5월
24,000원 → 21,6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00원(5% 적립)
2003년 11월 10일에 저장
구판절판
주변에 만화 좋아한다는 걸 팍팍 티내고 다닌 덕에(?) 얻어진 전리품. 적/백/청의 삼색기 컬러에다 펜선 하나하나가 섬세하게 드러나는 새하얀 본문용지, 처음에 얼핏 봤을 때는 이거 오버 아냐 했었는데 한장한장 넘겨보니 너무나 만족스럽다. 출판사 측에서 이 작품에 뭔가 만화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려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데, 뭐, 그에 대해선 노코멘트.
초인로크 1
히지리 유키 지음 / 시공사(만화) / 2003년 3월
4,500원 → 4,050원(10%할인) / 마일리지 220원(5% 적립)
2003년 10월 31일에 저장
절판
어려서 우연히 본 애니메이션에 반해서, 인터넷을 접한 후 그 녹색 머리의 미소년 초능력자의 정체를 찾아헤매다가 파악한 <초인 로크>. 애니메이션도 괜찮지만 코믹스로 보는 로크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보다 훨씬 여리고 안타까운 느낌... 요사이 한권한권 사모으는 게 낙이다.
코드 넘버 나인 Code No.9 1
타카하시 미유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월
3,000원 → 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원(5% 적립)
2004년 05월 14일에 저장
절판
너무나 환상적인 히로인. 강하고, 아름답고, 날카롭고, 철저하고, 거기다 어떤 부분에서는 약간 둔하기까지 하다. 이런 걸 읽으며 즐거워하는 건 일종의 자기 컴플렉스에다가 대리만족 심리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이와 같은 인물을 창조해내는 게 가능한 세계라는 점이 만화의 매력이라는 건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나는 그 매력을 될 수 있는 한 순수하게 즐기고 싶다.
반짝 반짝 빛나는 향기 12- 완결
다카하시 사에미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4년 2월
3,000원 → 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원(5% 적립)
2004년 05월 14일에 저장
품절
가끔은 나도 내 취향을 모르겠다. 무작정 유쾌하기만 한 일본 헤이안 시대의 명랑사극인데, 그냥 생각없이 즐겁게 읽었다. 남자주인공보다는 그 주변인물들이 두세배는 매력적인 이야기라는 것도 마음에 든다.
아름다운 남자 6
타카구치 사토스미 지음, 황윤주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1월
3,500원 → 3,15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원(5% 적립)
2004년 06월 02일에 저장
품절
일명 고구리순이라고도 하는 이 작가는 ** 분야에서 꽤나 이름높은 모양인데, 그런 건 나중에서야 알게 된 사실이고, 어째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제목이라 별 기대 않고 시작해서 그런지, 꽤나 재미있었다. 담백한 우정, 순수한 동경, 책임감, 심지어 변태적 집착에 이르기까지 M2를 바라보는(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다양하지만, M2 자신만은 그 어떤 것에도 휘둘리지 않은 채 무한히 자유롭고 무한히 아름답게만 보였다는 건 내 느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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