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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귀야행 18
이마 이치코 지음 / 시공사(만화) / 2009년 10월
평점 :
백귀야행은 매권 구입할 때마다 한번 완독하고 난 뒤 바로 첫장으로 돌아간다. 처음 읽을 때는 마치 카메라워크가 흔들흔들 정신없는 영화를 볼 때처럼 혼란스럽고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그래서 더욱 신비스러운 느낌이다. 두번째 읽으면서야 아, 이때 이래서 그때 그랬구나 하면서 줄거리를 파악할 수 있다. 일독과 재독의 느낌이 다르다는 것이 내게는 백귀야행을 읽는 즐거움이다.
...참고로, 한참 시간이 지난 뒤 다서 펼쳐들면 그 과정을 되풀이한다. 이건 그냥 건망증 탓인가?
18권 역시 그런 느낌으로 두 번 읽은 뒤, 책꽂이에 꽂아놨다. 이번엔 제법 긴장감 만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