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아이 마음 간격 1mm - Kids Stress Syndrome
손석한 지음 / 파인앤굿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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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첫부분에는 공감가는데도 있고 해서 참 맘에 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뒷부분으로 갈수록, 특히 걱정이 많은 아이 부분을 읽고 그 뒷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생기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는 부모가 되는 기분이 다소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겪는 어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생길수도 있고 안생기면 더 좋은 일들에 대한 예방이나 예습 차원의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우리아이 달라졌어요의 잘 정리된 책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주 펴보고 전체적으로 자꾸 새겨봐야지 생각이 드는 부모와 아이사이나 작은 소리로 아들을 키우는 법 같은 책을 더 좋아합니다만, 이 책은 많이 까다로운 어려운 부분에서 완전한 해결책까지는 아니어도 해결책으로 가는 과정이나 도움받을 수 있는 방법 등이 있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이 좋은 것 같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앞에 나오는 자꾸 생기지 않은 일을 걱정하면 안된다는 얘기...에 공감하며 아이가 생긴 이후로 내 어린시절과 달리 걱정이 많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 필요할 때만 찾아보려고 합니다.

한번 읽어두면 나중에 찾아보기도 좋고 좋을 것 같고 참 좋은 책인 것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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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포노포노의 지혜 - 하와이에서 전해지는 비밀의 치유법
이하레아카라 휴 렌.사쿠라바 마사후미 지음, 이은정 옮김, 박인재 외 감수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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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두번째 읽어서 그런지 아니면 작가나 번역가의 차이 때문인지 조 바이텔의 제로 리미트 -호오포노포노의 비밀-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책의 구성은 비슷한데 아무래도 휴 렌 박사가 직접 하는 얘기들이 좀더 있는 것 같은 부분이 이 책의 좋은 점이긴 하다.  그런데 앞에 책에서와 달리 신성을 없애야 한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어서 헷갈린다.  하와이의 전통호오포노포노는 마지막에 예수의 이름으로..라고 한다는데 셀프아이덴티티 호오포노포노에서는 특정 종교에 의지하지 않고 보다 더 자아의 내면에 호소를 해야 한다는 것 같다. 

태양의 에너지를 담은 블루 솔라 워터라든지 CEEport 스티커는 어떤 의미일까. 주술사가 떠오르기도 한다. - 와우에 나오는 그 주술사.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이 책이 쉽게 방법들을 잘 제시해주기는 한다.  시험삼아 화분들한테 아이스블루~ 하고 외쳐주었다.  해서 손해볼 것은 없을 것 같으니.   옥션에 찾아보면 블루 솔라 워터를 위한 파란병도 팔고 있다던데..요즘 잘 안쓰는 라벨지에 시포트 스티커라도 찍어서 가까운 사람들한테 하나씩 나눠줘봐야겠다.

택시를 타고 내리며 택시한테 고맙다고 되뇌어봤다.  내릴때도 큰소리로 감사합니다 해주었더니 짧은 거리를 태워다준 택시기사님도 기분 좋은 목소리로 안녕히 가세요..라고 해주어서 좋았다.  버스를 탈 때도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꼭 하고 타기로 했다.   밥을 먹기 전이나 먹은 후에 농부들에게, 태양에게, 엄마한테 감사하기로 생각했는데 먹느라 바빠서 거의 지키지 못하고 있다.   

기타 등등등....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면 좋은 것 같다.  잠이 안올 때에도 잘 먹힌다.  기도 자체가 졸리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다.

한사람 한사람의 호오포노포노들이 모여 신종플루도 없고 신문에 쓸만한 사건 꺼리도 없는 그런날이 오길.......바래본다.

그런데 번역이 좀 촌스럽지 않나? Zero limit를 호오포노포노의 비밀이라고 했을때만 해도 그러려니 했는데 이책은 호오포노포노의 지혜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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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쟁이 쳇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6
미야자와 겐지 원작, 엄혜숙 글, 가로쿠 공방 그림 / 한솔수북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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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런 것 같다. ^^ 아이를 너무 온실속 화초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바르고 고우고 예쁜말만 썻으면 하는 바람때문인지 물어내 물어내 물어내 하고 생떼를 쓰는 쳇은 쫌 그렇다.  안돼 데이빗이나 콧구멍속에 나오는 애들보다도 쳇은 더 나쁜 것 같다.  

다른 엄마들의 서평을 보니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나서 이제 떼 안쓸께 하기도 한다고 하는데 이제 말을 막 배우고 있는 25개월의 아이한테는 내용은 약간 어려운 책 같다.  다른 책들에 비해서 생소한 단어들도 많이 나오고. - fairy tale이 아니라고나 할까. 또 해피엔딩도 아니고 끝에 나쁜짓만 하던 쳇이 결국 벌을 받고 말아버리다니.  다소 당황스러운 결말이다. 

이모가 승빈이가 좋아하는 별사탕이 표지에 있다고 너무 예쁘고 내용도 잼있어 보인다고 사줬다가 내용을 나름 바꿔서 읽는다고 고민고민하면서 쳇을 착한 아이로 바꿔 읽어주었는데, 그 내용인즉슨 쳇이 스스로 "미안해. 내가 잘못해서 그런걸.."이라고 했더니 이 책을 한번 읽어준 후로 아이가 넘어지면 하는 말이 "괜찮아"에서 "미안해"로 바뀌어 버렸다. -_-;  자기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별것도 아닌데 "미안해"란 말을 너무 많이 쓰고 있다. 

조금 더 크면 읽어주려고 살짝 책장에 감췄는데 언제쯤 꺼내주면 좋을까? 

일단 별 4개는 한컷한컷 만들고 사진찍어서 만든 삽화에 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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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쿵! (보드북) 아기 그림책 나비잠
다다 히로시 지음, 정근 옮김 / 보림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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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아주 애기일때부터 봤다. 글자가 거의 없고, 사각사각, 냠냠, 등의 먹을 때 내는 소리들과 맛있어 달콤해 등등의 간단한 단어들만 나온다. 

어쨋거나 그림도 큼직큼직하니 맘에 들고 아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많이 나오는 것도 좋고 커~~다른 사과가 쿵!하고 떨어져서 모두들 배부르게 맛있게 잘 먹었다는 스토리도 맘에 쏙 든다. - 식탐 많은 부모라서. ^^  

마지막에 많은 동물들이 사이좋게 사과 우산 밑에 들어가서 옹기종기 모여있는 장면도 왠지 맘에 든다.

초기부터 지금까지 쭈욱 좋아하고 있는데 - 달님 안녕과 같이 추천 받아서 샀는데 반응이 참 대조적이었다. - 서평을 안쓴 것을 문득 발견하고 뒤늦게 쓰고 있다.  

글자가 적으니 읽고 싶은 대로 읽어주기가 더 쉽다.  동물 이름 알려주는 셈 치고, 여우도 먹고 너구리도 먹었네~라고 주로 읽어주었는데

아빠가 읽어주는 엽기적인 방식은 첫페이지 보면서 두더지도 사과를 먹었네, 두번쨰 페이지 가서 개미가 사과를 먹었는데 두더지는 아직도 먹고 있네..세번쨰 페이지가서 또 누구누구 먹고 두더지는 계속 먹고 있네...해서 끝에 가면 두더지 돼지에요~!라고 읽어주신다능 -_-; 결론은 두더지가 돼지인 책이 되어버렸다.

애기였던 아들이 - 지금은 좀 아이스럽다 - 아빠가 저렇게 읽어주는 것을 더 좋아했던 것 같다. 

얼마전에는 뒤늦게 사과가 쿵, 사과가 쿵, 하면서 머리를 벽에 살짝 콩콩 박는 것이 참 귀여웠다.  아가한테 처음 접하는 책으로 젤 좋은 책 중에 하나인 것 같다. 

그리고 보드북이라서 더 좋다.  페이퍼북이 좋다고 하는데 난 보드북이 더 좋다. 찢어지지도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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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양장) I LOVE 그림책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글,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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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책들을 사주기 시작한지 2년이 다 되어갈텐데....그 동안 내내 알라딘의 유아부분 베스트셀러 1위를 독차지하고 있던데, 대체 우리 아들 뭐가 맘에 안들어서 안좋아하는 것일까? 

7,8개월 무렵 샀던 것 같은데 달님 안녕보다 더 안좋아한다.  달님 안녕은 달님이 울어서 싫어한다지만, 이 책은 완전 무관심이다.  아주 꾸준~~~~히, 지속적으로 무관심하다. 터푸한 울애기, 사랑이란 단어만 가득 나오는 것이 남살스러운 것일까? 

안돼 데이빗에서 엄마는 널 사랑해..할 때도 울먹울먹했던 것을 생각하면 같은 맥락이 아닌가 싶다.  사랑이란 말에 울먹울먹하던 아들...이 책에선 무엇을 느꼈던 것일까? 

한두장 북북 찢어놔서 도루 잘 붙여주었음에도 전혀~ 책꽂이 밖으로 나오고 있지 못하는 몇 안되는 책들중에 하나이다.   

요즘엔 엄마 뽀뽀, 엄마 사랑해..도 잘해주는데 몇달 더 읽어줘보고 영...냉랭하면 딴집 줘야겠다.  난 이 책 참 귀엽고 사랑스럽던데 예상을 깨주는 산뜻한 반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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