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 폴리 올리 벨 이마주 36
윌리엄 조이스 글 그림, 김서정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도서관에서 뺑스미 책을 빌려다 봤는데 거기 뒤에 있는 벨 이마주 씨리즈를 보면서 이 책 꼭 꼭 빌려달라고 했었다.  그런데 도서관에 이 책이 항상 없는 것이다. ㅠㅠ  폐기처분을 한 것인지 원래부터 없었는지는 모르겠다. -_-;;  그래서 보니 이 시리즈는 판매가 되길래 한권 샀다. - 절판이어서 중고로 샀다. ㅋ 

 티비에서도 했다는 것 같은데 본적은 없으나 동글동글 작은 별에 사는 올리네 가족의 신나는 이야기다.  읽어주는데 입에 착착 붙는 발음과 리듬감이 좋다.  롤리 폴리 올리..제목만 봐도 얼마나 재미있어 보이는가...... 

 동글동글하고 작은별에 살고 있는 올리네 이야기인데 침대에서는 굴러내려오고 양치질을 하면서는 머리로 충전을 한다.  손 아이폰 놀이를 하면서 주머니에 손을 쏙 넣고 충전을 하는 우리집 꼬맹이는 머리로 충전을 하는게 너무 재미있다고 한다.  나는 니가 더 재미있단다... 

롤리폴리룸바 춤을 추는데 속옷바람으로 추는 것도 좀 웃긴거 같은데 아이는 속옷바람이란 말을 잘 이해 못하는듯 하다.  언제쯤 어휘가 완성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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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되었습니다 - 초보 아빠의 행복한 육아 일기
신동섭 지음 / 나무수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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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좋은 책이다.  원래 글쓰는 사람이기에 이런 작품을 쓸수 있었겠지만 아빠가 쓰는 육아일기란 것이 쉽지 않았는지 아니면 의도적인 편집인지 뒷부분으로 갈 수록 감동적이었다. 

많은 부분에 공감이 간다.  우리 아이 누런코 좀 흘리는 아이로 키우자든지, 육아는 모성보다도 체력이라든지 아빠는 뭐든 되어줄 수 있다든지. 이런 아빠를 가진 아이와 이런 남편을 가진 작가의 아내가 살짝 부럽기도 하면서 내가, 우리 가족이 해주지 못하고 있는 이야기들을 풀어 놓고 있는 것에 대해 괜히 우리 아이한테 미안해지면서 책이 밉기도 했다.

신선하다.  육아일기란 의례 아이의 성장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해가는 것이 보통일텐데 짧게 짧게 인상적이었거나 감동적인 테마별로 정리해놓았다.  그렇다고 시간이 아주 뒤죽박죽은 아니고 대게는 순서에 크게 어긋나지 않지만 그런 느낌이 든다.  책을 앞에서부터 읽어야하는 것이 아닌 어느부분이고 탁 하고 펴서 그냥 읽어도 되는 느낌. - 그래서 독서를 그닥 즐기지도 않고 육아서라면 더더욱 읽지 않는 남편도 몇페이지 읽어보고 공감간다면서 좋은이야기 많은 것 같으니 마눌 열심히 읽으라고 한다. -_-;;;

멋지다.  나름 육아는 행복하고 즐거운 것이라고 수차례 말하고 있지만서도 엄마한테도 힘든 육아가 어떻게 행복하기만 하겠는가....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세뇌하고 자부심 가지고 당당하게 전업아빠를 하고 있는 이분.  정말 멋지다.

더더 공감이 간다.  뒷부분에 길지 않은 두아이와 씨름하는 이야기.  요즘 우리집 같아서 완전 공감간다.  또래 엄마들과의 만남이 많지 않아서 우리 아이가 동생을 괴롭히는것이 유난하지는 않은지 이런 걱정...한방에 날려준다.

이 책은 피곤하게 하지 않는다.  어떻게 해서는 안되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고 강요하지 않으며 힘든 육아를 즐기기 위해서 노력하는 아빠의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가 덤덤하게 써있다.  신기하게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혜로운 육아법이 담겨져 있다.  글자크기가 작아서 깜짝 놀랐는데 한면은 사진이고 다른한면에도 여백이 충분하여 읽기 어려운 책은 아니다. ^^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빠라면 한번 읽어보라고 권해보고 싶고, 육아휴직을 맘먹고 있는 아빠라면 필독서가 될 수 있을 것 같고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빠라도 몇페이지라도 읽어보라고 권해주거나 읽고 얘기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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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내 조끼야 비룡소의 그림동화 24
나까에 요시오 글, 우에노 노리코 그림,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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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우리아이가 읽기엔 너무 쉬운 책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별다섯개를 아낌없이 준 수많은 다른 아이 엄마들의 서평과 조금 끼나가 웃길거 같아서 샀는데 역시나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은 책이다.

끼나?가 무슨 뜻인지를 물어보는 우리아들.  웃기게 읽어주려고 노력도 했지만 끼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종일관 함박웃음을 짓는다.  책 표지만 봐도 웃는다.

엄마가 승준이 옷을 입고 조금 끼나? 해보라고 한다. 지 옷을 입고 해보라고 해야지 동생 옷을 입고 해보라고 하다니 웃긴다 웃겨 정말.

표지를 보면 썰렁한데 뒤로 넘어가면서 점점 더 큰 동물들이 나온다.  더 큰 동물이 나도 한번 입어보자 하는데 "그래" 라고 할때 동물들의 표정도 웃긴다.  주기 싫어하는 표정...입고선 "조금 끼나?" 하고 당황하는 표정....

일본 작가의 책인데 일본어로는 어떤 소리들이 났을까? 조끼와 조금 끼나란 말이 잘 어울려서 더웃긴거 같다.  번역하신분 센스 쵝오!

울다가도 뚝 그칠거 같은 책이다.  서너살 아이들한테는 더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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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 익스플로러 1집 (5disc) - DVD 5개+영한대본 5권
스크린에듀케이션(DVD)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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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IPTV만 줄창 보여줘 미안하다 아들아......이런 좋은 게 있었구나.
수퍼와이도 좋긴 하지만 승빈이 보기엔 좀 수준이 높았었구나...싶다.

도라 완전 즐겁다. 꽥꽥 거리고 툭하면 큰소리로 이야기하는 씩씩한 꼬마아가씨 도라~!
아이 수준에 맞게 감정이입도 잘되고 문장도 짧고 발음도 또박또박 정확하고 스토리도 즐겁고
승빈이 좋아하는 동물도 듬뿍 나오고 참 좋다.

뉘집 아들이 이거 보고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다길래 도라를 본적이 없어서 그집 아들이 천재인줄 알았더니 도라가 원래 스페인어랑 영어가 섞여 나오는 프로그램이었구나~~ 

뭐는 스페인어고 뭐는영어라고 알려주기도 뭐하고..스페인이 어딘지도 모르고....

어제는 이마트에서 나오는데 깜깜해졌다고 우리집은 안깜깜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한국은 다 깜깜하다고 했떠니 그럼 영어나라는 안깜깜하냐고 해서 그렇다고 했었는데 그담에 중국은 어떠냐고 해서 거기도 깜깜하다고 - 깜깜해서 자야하는게 낮잠을 세시간 잔 아이로서는 완전 싫었으리라... -
영어나라는 아주 많아서 깜깜한 나라도 있고 안깜깜한 나라도 있다고 알려줬는데 이제는 스페인의 존재도 알려줘야 하나...@.@

도라~!  뮬란보다 더 매력이 넘치는 듯.  

자연스럽게 스페인어 단어들도 배울 수 있도록 가르쳐준다.  한글 설명은 하나도 안나오지만 잘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어쨌거나 아이는 영어랑 스페인어 구별을 못한다.  louder라고 외치면 얼마나 신나게 소리를 질러주시는지.......


애가 안좋아하면 나라도 보려고 했는데 다행이야~ 좋아해서~~~
틈틈이 혼자 놔둬야 할때마다 도라와함꼐 방치해둬서 지낼만 했던 하루 - 오늘은 두아들과 나만 함께한 첫날..

Super Silly Party를 가장 좋아한다.  Silly를 웃기는이라고 해석해놨는데 참 적절한 것 같다.  바보같은 어리석은..모두 아이한테 설명해주기 뭐했었는데....개구리가 꿀꿀거리면 웃기는거 맞는듯.

실컷 보고 또 보고 지겨워하면 2집도 사줘야지~~
아 뿌듯해 뿌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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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쟁이 찰리, 동물원 가다 - 벨 이마주 96 벨 이마주 96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김경연 엮음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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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몇권의 책을 같이 빌려왔는데 이번에 빌린 책중에 제일 좋아했던 책이다.   

호기심 많~~~은 장남 오리인 찰리가 동물원에 가서 동물들을 발견하면서 앞에 설명이 나오고 쨔잔하고 넘기면 뒷장에 그 동물이 정체를 쨔잔~~ 하고 밝힌다. 

고급 까꿍놀이 같기도 한데 설명의 수준이 좀 높다.  오랑우탄은 말레이지아어로 숲의 사람이라는 뜻이라거나...수명이 몇년이라거나..이런 내용들이 나온다.   오랑우탄은 침팬지랑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기 어려웠었는데..약간은 도움이 될래나? 침팬지가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면 오히려 더 곤란해지려나?  고유명사들에도 뜻이 있다는 교훈을 살짝 주기도 하는 책인 듯 하다.  - 원래 그런거야..라고 대답했더니 이놈의 원래란 대답을 아이가 많이도 써먹는다.....언제부터예뻣어? 원래~~~ 이건 왜 그렇다고 생각해? 원래~~ 이런식.

사줄까 고민하다 까꿍놀이 같아서 패스했는데 다시 내용을 곱씹어 보는 지금...얼른 보관함에 추가해놔야겠다.  그림도 괜찮고 내용도 괜찮은 것 같다. 

벨 이마주 전집(?)의 책들은 엄청 좋아하거나 전혀 관심없거나...그러기도 하고 내용을 보면 아주 어린애용 같은거도 있고 좀더 큰아이용 같은 것도 있고 그렇다.  골라사줄 수 있는 것을 보니 전집이라기 보단 씨리즈인가보다.  내아이 수준에 맞는 걸로 잘 사면 괜찮을듯.
이 책은 4~6세 정도...괜찮은 것 같다.  뺑스미 같은 경우는 3~5세 정도였달까....씨리즈 중간에 올리비아도 몇권 끼어있다.  근데 그 올리비아는 영.....울아이는 반응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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