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척 하고 성경 말씀대로 살아본 1년 - 하
A.J.제이콥스 지음, 이수정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상권을 읽은지 꼭 1년이 지나서야 읽게 된 하권이다. - 사놓은지 한참 되었는데 또 삶이 편안해지니..그랬던 것인지..  

상권보다 더 재미있게 더 금방 읽었던 것 같다.  

저자가 흔히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지루한 종교인이 아니라는 점이 가장 맘에 드는 점인 것 같고.....무엇보다 이 책에서 제일 공감가는 부분은 저기...범사에 감사하라 얘기가 나오면서였던가...감사할 일이 많아졌다는 부분이었다.  

자고 일어나도 감사..놀고 있는 아이만 봐도 감사...... 근데 막상 그렇다고 생각하고 보니 정말 그렇다.  아이가 장난치고 말썽치우고 작은 사고 쳐놓고도 다친데 없이 무사한 얼굴로 배시시 웃고 있을 때 특히 그런 기분이 많이 든다.  

결국 수염도 다 깍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긴 하지만, 그래도 영적으로 충만해졌다는 게 달라진 모습인 것 같다.  

엄마는 열심히 교회에 가시고, 나는 그래서인지 잘 안가고.......그렇지만, 아이는 즐거운 신앙인이 되었으면 이라고 바랜다.   

엄마가 퇴근할 때 갖다준 빵을 앞에 두고 "하나님, 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고사리같이 손을 모으고 중얼대는 모습은 또 얼마나 귀여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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