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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비공식 조직에 주목하라 - 성과는 인간관계에서 시작된다
존 카젠바흐 & 지아 칸 지음, 심영기.장인형 옮김 / 틔움출판 / 2011년 12월
평점 :
http://www.weceo.biz/
사실, 이 책. 몇 년 전 이라면 별로 기대하지 않을 책이었다.
왜? 나 역시 비공식 조직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비공식 조직은 중요하다.
그 조직이 공식 조직의 성향이 강할수록 더욱 비공식 조직은 중요하다.
(정확히는 비공식 커뮤니케이션 과정이 중요한 것이겠지.. 혹은 비공식 가치 등)
이 책은 특히, 옮긴 사람인 장인형 대표의 강의를 들으면서 더욱 이해가 잘 되었다.
특히 2개의 사례가 기억난다.
1. 우선 ‘젠틀 자이언트’ 사례는 기에게 필요한 진정한 가치를 돌이켜 보는 시간이었다.
‘총각네 야채가게’
‘국대 떡볶이’
어쩌면 ‘젠틀 자이언트’의 한국화에 성공한 기업 아닐까.
2. 다음으로 ‘오프레우스 오케스트라’의 사례는 진정한 리더십을 생각하게 했다.
지휘자가 없는 오케스트라라니?
물론 지휘자가 없다.
하지만 잘 들여다보니 리더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일종의 집단지도체제?
자율적인 리더공동체?
하여간 재미있는 사례였다.
그 외에도 유익한 사례가 많았다.
이 책은 비공식 조직으로 변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공식 조직을 유지하되, 다만 비공식적인 가치를 고민해야 한다고 역설하는 듯하다.
아래는 기타 비공식 조직과 관련하여 노트한 내용들이다.
* 공식/비공식
문서화 가능 .. 공급자 위주의 시장.. 공식 조직
사업계획, 인사고과, 규정, 규칙, 조직도, 평가, 전략, 사업목표, 예산, scm, bsc, erp
문서화 불가능.. 수요자 위주의 시장.. 비공식 조직
자율, 동호회, 가치관, 자부심, 사기, 태도, 몰입, 개인의성장, 신념, 사회적 네트워크, 기업문화, 커뮤니티, 자발적시도
* 비공식이 왜 중요한가!
이젠, 공식적인 기제로 삼성이 페이스북과 애플을 따라 잡을 수 없더라.
그래서 비공식적인 특성이 부각되었다.
* 회의록?
유용한 정보는 회의록에서 발견할 수 없다.
* 매뉴얼에 목매지 마라.
회사의 가치는 매뉴얼이 아닌 실제로 행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 리더십!
일정한 틀 안에서 아이에게 자율성을 주고, 가장 바람직한 행동을 하는 아이에게 가서 칭찬을 해준다. 그러자 바람직한 행동이 급속하게 퍼져 나가더라. 즉, 조직의 리더는 일정 범위 내에서 공개적으로 칭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