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이기는 경영을 말하다 - 《손자병법》 경쟁원리로 배우는 시장 승리의 법칙
궁위전 지음, 류방승 옮김, 박한진 감수 / 와이즈베리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http://www.weceo.biz/

손자

손자병법

... 그런 게 있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데카메론

이름은 들어봤지만, 읽어보지는 않은 책.

손자병법도 마찬가지다.

그저 손자병법의 몇몇 유명한 구절들을 누군가 인용한 내용에 대해 알고 있을 뿐.

이 책도 손자병법 원문은 아니다.

누군가 손자병법의 일부 내용을 인용하여 경영과 연결한 책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손자병법을 제대로 한번 읽고 싶게 만든다는 것.

개인적으로 나 역시

나의 인생에 대한 전략을 지금쯤 고민해볼 나이가 되었다.

이 책,

나의 고민에 몇 가지 가르침을 주는 듯하다.

특히 마음에 와 닿는 몇 개의 구절을 위주로 나와 연계하여 정리해보자.

1.

일대일 경쟁은 분석 가치가 없으며... 경쟁의 초점이 비즈니스 생태환경에서 기업이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는 쪽으로 옮겨갔다

-> 과연, 나의 비즈니스 환경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가. 혹시 누군가 한 명의 타겟을 생각하고 그저 어떻게 그 사람을 이길까 고민하는 저열한수준의 경쟁을 고민하고 있지 않은가?

2.

대군을 움직일 때는 쉬운 길을 택해야 하며, 소수의 병력을 움직일 때는 험한 길을 택해야 한다.’

-> 나는 소수의 병력을 움직여야 한다. 그렇다면 험한 길을 택해야 한다. 나에게 험한 길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3.

전쟁은 궤도를 추구하는 행위다. 고로 능력이 있으면서도 없는 것처럼 보이고...’

전쟁을 이끄는 비결은 바로 상대방을 약하게 만든 다음 공격하는 것...’

-> 무능하게 보여라는 말은 아닐 거다. 요즘은 PR의 시대라고 하지 않은가. 어떻게든 알려야 하지 않은가. 이 구절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겸손? (참고로 궤도란 속임수, 간사함으로 해석된다고 한다.)

4.

전쟁에서든 경쟁에서든 도망가는 것이 싸우는 것보다 사실 더 큰 지혜와 용기를 필요로 한다.’

비굴하게 굴어 교만하게 하라.’

-> 나는 잘 도망가고 있는가. 도망갈 준비가 되어 있는가.

5.

전쟁에서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원칙은 고정불변의 원칙이 없다.’는 것이다.‘

-> 변함과 변하지 않음. 사실 말장난 같긴 하다. --;

6.

'다른 기업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곳을 개척해야지, 이미 다른 기업이 경제 가치를 실현한 곳을 두리번거려서는 안 된다.‘

-> 이거야 뭐, 당연한 원칙(!)이고...

7.

기업 경쟁에서도 우세는 열세와 연계돼 있어서 환경이 일단 바뀌면 과거의 자산이 오히려 짐이 된다.’

-> 이 책 중에서도 가장 공감이 가는 구절이다. 예를 들어, 2000년의 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자신이 가진 유료가입자에 목매다가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다.

8.

상대의 허점을 짚어내어 돌파구를 열었다고 해서 상황이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 일단 돌파구를 열었으면 그 기세를 등에 업고 계속해서 밀어붙일 줄 알아야 한다.’

-> 열었으면, 밀어붙여라.

9.

가장 미련한 짓은 죽기를 각오하고 물러서지 않는 것이다.’

-> 말은 죽겠다고 해도, 실제로 전략은 물러나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

10.

미국 해병대의 작전 강령에는 속도는 그 자체로 훌륭한 무기다.” 라고 나와있다.’

-> 속도가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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