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돼?
호세 카를로스 안드레스 지음, 구리디 그림, 김지애 옮김 / 대교북스주니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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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왜 안 돼?

진짜 안 돼?

정말로 안되는 걸까?

수 많은 안 돼를 외치는 어른들에게

날카로운 일격을 날려주는 그림책

<고집불통 4번 양> <두 갈래 길> <새가 되고 싶은 날> 등에서 멋진 이야기와 일러스트를 보여준 볼로냐라가치상 수상자 구리디 작가의 신간이 나왔다.

책마다 그에 맞는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보여주는데,

이번 그림책에서도 역시나 내용과 찰떡같이 어울리는 재미난 그림이 담겨있다.

아이를 기르는 대부분의 부모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무어냐고 물으면

90%는 안 돼! 라고 할 것이라 장담한다.

이런 부정적인 말보단 긍정언어를

해주는 게 좋다는 건 알고 있지만...

어른이 보기엔 진!!!짜!! 안 될 짓만 하고 있는 걸 어쩌란 말인가.

왜 공공장소에서 코딱지를 파며~

손 더러워지게 길가의 나뭇잎, 돌, 쓰레기는 다 건드리는지~

만지면 안 될 것 가서는 안될 곳만 골라가니

안 돼를 안 할 수가 없다.

그런데...

진짜 안되는 걸까?

어른들이 편하기위해

아이들을 쉽게 조종하기 위해

습관처럼 내뱉는 말은 아닐까?

책은 아이들의 입장에서

어른들을 바라본다.


코딱지 파는 게 뭐 어때서?

공놀이 좀 하는 게 어때서!

아무대서나 노래하고 춤추면 안되는 거야?

왜 이런 걸 안된다고 하고,

정말 안 되는 일엔 가만히 있는 거야?


이것도 안 돼

저것도 안 돼

하는 사람들에게는

안 돼!를 못 하게 해야 해!

이제부터 "안 돼"라고 하고 싶으면, 이런 걸 "안 돼"라고 해.


전쟁, 불평등, 아픔, 배고픔, 차별, 가난

...

왜 이런 건 안 돼!라고 하지 않는 거지?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 본

모순적인 어른들

세계적으로 수 많은 용납해서는 안 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일을 벌이는 사람은 어른이고,

최대 피해자는 힘없는 아이들이다.

하루에도 수십 번 씩 내뱉는

너무나도 쉬운 말 "안 돼"를

꼭 외쳐야 할 일에는 오히려 입을 꼭 다물고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인 척

외면한 것이 부끄러워졌다.

쉽게 내뱉었던 만큼

자주,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외쳐준다면

분명 효과가 있을텐데!

웃으며 읽기 시작했지만,

책장을 덮고나면 묵직함이 자리한다.

아이는 아이답게 커야 한다.

자유롭고, 행복하게!

세세한 부분까지 컨트롤하고자

습관처럼 감시하고 외치던 안 돼를 내려놓으면

그만큼 부모들의 마음도 여유로워질 것이다.

안 돼! 보다는 사랑하는 아이와

행복하고, 노래하고 춤추고, 생각하고 웃으며 보내야겠다.

정말 안 돼!를 외쳐야 할 곳에 안 돼!를 외친다면

그것이 우리 아이에게 부모로써 가장 좋은 본보기가 되지 않을까?

"안 돼"는 안 돼!

안 돼! 라는 말에 지쳐버린

부모와 아이 모두

중요한 가치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그림책

<안 돼?>를 꼭 같이 읽어보길 바란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안돼 #잔소리그림책 #

잔소리 #대교북스주니어그림책 #그림책 #그림책추천 #유아그림책 #그림책육아 #어른그림책 #성인그림책 #그림책테라피 #힐링그림책 #책육아 #창작그림책 #구리디 #대교북스주니어 #호세카를로스안드레스 #라울니에토구리디 #볼로냐라가치상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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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맘의 실패 없는 아이주도이유식 & 유아식 - 자존감을 높이는 즐거운 식사법, 최신개정판
옥한나 지음, 조애경 감수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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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마음도 몰라주고

왜 이렇게 안먹는거야~ㅠㅠ

안 먹는 우리 아가,

더 잘먹이고 싶은 우리 아가

를 위한 특급 솔루션

아이주도 이유식은

<라임맘의 실패없는

아이주도 이유식& 유아식>

과 함께 시작해봐요~

먹성좋은 엄마아빠완 다르게

태어났을 때부터 쭈~욱 뚝심있게

안.먹.는 우리 공주??

언젠간 잘 먹어주겠지! 라며

이유식 관련 책과 자료를

열심히 찾아보고 있는데,

이유식계의 베스트셀러!

<라임맘의 실패 없는 아이주도 이유식&유아식>이

전면개정 되어 새로 나왔더라고요!

431개의 레시피를 수록해

이유식부터 유아식까지 마스터했던 기존 책에

비인기메뉴는 삭제!

더욱 맛있고 영양가득한 새로운 메뉴 추가!

무려 591개의 레시피를 담아 새로 나왔어요.

이유식&유아식 레시피 뿐만 아니라

아이주도이유식을 위한 꿀팁들도

가득 실려있답니다.

이유식&유아식으로 고민 많은

부모들이 꼭 봐야할 이유식 필독서!

손쉽게,

맛있게,

즐겁게!!

라임맘표 이유식에

담긴 아이주도이유식 정보와 노하우를 살펴 볼까요?

아이주도 이유식의 장점


즐거운 식사시간

식욕 조절 능력

두뇌 발달 도움

자존감

.

.

.

아이주도이유식의 장점은 위 사진처럼

너무너무 많아요.

단 한가지 단점은...

치우기 어렵다는 것...ㅠㅠ

하지만 하나의 단점으로 포기하기에는

아이주도 이유식의 장점이 이렇게나 많은걸요!!

요새는 성공적인 아이주도이유식을 위한

다양한 물건들이 많이 나와있어요.

정리를 쉽게 해주는 큰 턱받이와

흡착식판 등등...

이러한 용품들과 함께 아이주도 이유식을 시작한다면 부모도 아이도 웃을 수 있는 즐거운 식사시간, 가능할거에요!

아이주도이유식을 위한 꿀팁 대방출


사소한 것 하나하나 궁금하고 조심스러운 것

투성이인 초보 부모들을 위해!!

라임맘이유식에서는~

1. 개월 수를 단계별로 나누어 기능 / 특징 설명

2. 그간 들어왔던 질문들을 모아

QnA를 통해 궁금한 점을 콕콕

3. 라임이의 개월 별 이유식 스케쥴 수록

4. 라임맘이 사용한 도구/재료 공유

5. 아이주도이유식을 하면서 조심할 점 / 유의할 점을 자세히 설명

이 외에도 수많은 라임맘의 노하우와

의학지식에 근거한 정보들이 실려있으니

이 책 한 권만 있다면 무서울 게 없겠죠?ㅎㅎ


특히 다양한 응용편이 실려 있어 얼마나 유용한 지 몰라요.

울 밍구는 채소스틱을 길게 잘라

쪄서 주거나 생걸로만 줘봤거든요.

그런데 책에서는 쪄서 굽거나 작은 모양으로

주는 방법도 나와있어 이거다!하고

쪄서 기름을 살짝 둘러 구워주니

예전보다 많이 먹어주더라고요.

그 뿐만 아니라

레시피 하나하나에

만들면서 주의할 점

구하기 어려운 재료는 대체 재료 제시

그 레시피와 관련한 응용 레시피 수록

까지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핑거푸드

포리지/매시

한그릇음식

홈메이드소스

각종 반찬

특식

국물

간식

스무디

보양요리

.

.

.

아이를 위한 모든

이유식/유아식메뉴가 여기 있답니다.

이유식/유아식만?

노노! 맛집 등극할 간식들까지!


 

밥빼고는 다 잘먹는 우리 밍구를 위한

(차츰 밥을 더 잘 먹게 해야겠지만ㅠㅠ)

다양한 간식 레시피들이 을매나 많게요~~

먹음직핫 사진을 보면 제가 다 먹고 싶을 정도??

노버터/노계란 레시피

채소를 가득 넣은 영양빵 레시피

노밀가루 레시피

등등

우리 아이 맞춤간식 레시피가 몇백개나 수록 되어 있답니다.

아기새처럼 잘 받아 먹을 우리 아이를 생각하니 힘이 불끈 나네요!

개월 수 / 재료 / 가나다순 인덱스와 100일 노트 부록까지


두꺼운 책의 내용을 다 외울 수는 없고,

그때그때 마다 메뉴는 급히 찾아야하고!!

걱정은 노노~ 라임맘이유식은

개월순

재료순

가나다순

세가지 인덱스를 통해

오늘 가진 재료를 이용한 메뉴

우리 아이 개월수에 맞는 메뉴

모두 쉽게 찾을수 있답니다^^

거기다 부모와 아이 모두 이유식이 익숙해질 때까지 100일 간 사용할 수 있는

100일 노트도 부록으로 만나볼 수 있어요.



책을 보고 만든 <단호박바나나쌀찐빵>이에요.

생각보다 만들기 쉽더라고요!

맛은 당근!

건강한 재료로 만들어 영양도 만점!

잘 먹는 모습에 어찌나 뿌듯하던지♡

밥 안먹을 때 영양간식으로 주려고 냉동실에 얼려두었어요ㅎㅎ.

아이주도이유식?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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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나기 싫어요! 나무자람새 그림책 4
김세실 지음, 폴린 코미스 그림 / 나무말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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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해,

뭐 하는 거야?

빨리 해!

아이에게 감정이 가득 실린 말을 내뱉고

후회하는 부모들에게 추천하는 그림책

하루 중 내가 아이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보나마나 "안돼!" 일 것이다.

"쟤는 꼭 하지 말란것만 골라서 해."

라는 말은 덤이다.

아직 말을 못 알아듣는다는 핑계로

이것 말고도 힘든 육아에 대햐 푸념을

아이에게까지 늘어 놓고는 한다.

내가 쳐다보면 방싯방싯 웃어주던 아이는

부정적인 말을 할 때는 웃지 않는다.

아이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게 좋지 않다는 걸 당연히 알고 있지만, 그 때 내 감정에 휘둘려 말을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날이 많다.

이러다 보면 아이가 말귀를 충분히 알아들을 때가 되어도 내가 듣기 싫어 했던 어른들의 짜증섞인 잔소리를 우리아이에게 그대로 하고 있겠지.

어렴풋이 앞으로 고치면 되지라고 생각했던 나의 마음을 깊게 반성하게 하는 그림책을 읽었다.

표지에 눈물을 뚝뚝 흘리며 위축된 뒷 모습을

보이는 아기토끼가 자리잡은

<혼나기 싫어요!>이다.


밤을 꼬박 새운

아이의 아침은 눈물로 시작한다.

꾸물거리지 마! 언제까지 엄마가 챙겨 줘야해?

빨리 차에 타! 너때문에 지각 하겠다!

아침부터 엄마 아빠는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고,

아이는 가장 편해야하는 엄마 아빠 앞에서

죄를 지은 것 마냥 위축된 모습을 보인다.


어젯밤에 아이가 밤을 꼬박 세운 이유는 엄마아빠의 싸움 때문이다.

날카로운 칼날 같고 뾰족뾰족 가시 같던 목소리로 서로를 공격 하던 엄마 아빠.

내 마음도 칼날에 베이고 가시가 박혔다.

학교에 와서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는다 선생님에게도 교장 선생님에게도 모두가 보는 앞에서 혼나기 일쑤다.


 

화가 나요.

맨날 맨날 나만 혼나요.

걸핏하면 내 잘못이래요.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요.


제발

화내지 말고,

혼내지 말고

내 이야기 좀 들어 주면 안 돼요?

날 좀 먼저 꼭 안아 주면 안 돼요?


내 이야기를 좀 들어주세요

왜 그랬어!

왜 이래?

아이를 혼내기 전에 으레 하는 말이지만 정말 아이에게 이유를 묻는 말은 아니다.

이미 화가 가득찬 어른의 눈에는 아이가 무슨 말을 하든 변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유를 말해도 들어주지 않는 어른에게 아이는 결국 입을 조가비처럼 다물게 된다.

처음에는 마음속에 있는 말을 전하려고 했지만

모두 변명으로 치부해 버리는 어른에게

아이는 네 제가 많이 혼나기만 하며 마음의 벽을 세운다.

목적지를 잃은 말은 아이의 마음 속에 차곡차곡 모여 어느 순간 화산처럼 폭발하게 된다.

한 번 생긴 화산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아이의 말을 충분히 들어주고

감정을 살피며

화를 건강하게 내보내는 방법을 알려 주어

화산이 생기지 않게 해주어야겠다.

아이에게 찍히는 낙인

나는 진짜로 말썽꾸러기일까요? 그래서 엄마 아빠가 다투고 선생님은 나를 믿지 않는걸까요?

매번 혼나기만 하는 아이는 어느 순간 자기 자신을 문제아로 생각하게 된다.

타인에게 존중 받지 못하고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아이는 결국 자존감이 떨어지게 된다.

나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나만 없어지면 괜찮을까?

다 나 때문이야.

아이의 자존감은 부모가 만든다.

부모가 낙인을 찍고

부정적으로 아이를 바라보면

아이는 그대로 자라게 된다.

분명 처음 아이를 만났을 때는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사랑으로 키워 줄게라고 다짐했는데...

그런 다짐이 무색하게

소중한 우리 아이의 자존감을 가장 빼앗아가는

사람이 내가 아닌가 반성하게 된다.

엄마 아빠가 날 안아 주면 좋겠어요 꼬옥, 꼭.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과 이해

어른들의 날카로운 말에 상처를 입 었 음에도 아이가 가장 바라는것은 엄마 아빠의 품이다.

어른의 횡포에도 아이는 여전히 어른들의 사랑을 원한다.

이렇게 나만 바라보고 온전한 나의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존재가 얼마나 될까?

아이들이 정말 바라는것은

넓은 집, 많은 장난감, 진수성찬이 아니다.

어른의 따뜻한 품 안에서

포근함과 안정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았나 반성한다.

미숙한 나를 믿고 세상에 태어나 준

우리 아기들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

아이와 속마음을 진솔히 나누기

책의 마지막에는

아이가 하지 못했던 말, 어른이 하지 못했던 말을 적어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부록이 있다.

늘 함께하는 가족이지만

오히려 속마음을 털어 놓기는 남보다 더 힘들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가장 가깝지만 가장 먼 사이가 되는 경우도 있다.

그전에 서로가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진솔이 털어놓는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것이 좋다.

책의 부록을 기회로 서로의 속마음을 비춰보기를.

아이를 위한 그림책이지만 사실 어른들에게 꼭 읽어 주고 싶은 그림책이다.

자신의 감정을 아이에게 떠미는 부모,

혼낼 때면 입을 조가비처럼 다물어 버리는 아이가 답답한 부모라면

<혼나기 싫어요!>를 꼭 읽어 보고 나누길 바란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나무말미 #혼나기싫어요 #김세실 #김세실그림책 #그림책 #그림책추천 #유아그림책 #그림책육아 #어른그림책 #성인그림책 #그림책테라피 #힐링그림책 #책육아 #창작그림책 #우아페 #나무말미그림책 #인성그림책 #부모그림책 #부모교육 #폴린코미스 #낙인그림책 #혼나는아이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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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토리 도토리야 아이노리 세계 그림책 14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도담 옮김 / 아이노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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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토리 도토리야~!

주문을 외우면 어떤 소원이든 들어주는

마법도토리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고녀석 맛있겠다> <신기한 씨앗가게> <찬성!>

등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책 작가 미야니시 타츠야의 창의력 넘치는 그림책이 나왔어요.

수리수리 마수리~

누구나 한 번쯤은 가지고 싶었을 소원을 들어주는 요술램프!

<토리토리 도토리야>에서는 파란 램프의 요정 지니 대신 소원을 들어주는 도토리가 나와요.

어느 나라에 엄청난 게으름뱅이 왕자님이 있었어요.

옷입기도 귀찮아!

팬티입기도 귀찮아!

왕관쓰기도 귀찮아!

그러던 어느날,

망원경으로 주변을 둘러보던 중

(물론 망원경도 들기 귀찮아 신하들이 들었지요.)

마법의 도토리를 가진

고양이를 발견했지 뭐예요!


도토리가 생선으로 변하다니!

당장 저 고양이를 잡아오너라!!


게으름뱅이 왕자님은

고양이에게 도토리 하나만 남겨주고 쫓아냈어요.

도토리만 있으면 너희도 필요없지!

신하들도 쫓아냈답니다.


 

모두가 나간 성에서 외로움을 느낀 왕자는

도토리를 이용해 고양이로 변신!

각종 말썽을 피우고 다닌답니다.


아 피곤해~

이제 다시 사람으로 돌아가 잠을 자볼까!

어...??

도토리가! 도토리가 없어!!

도토리를 모두 써버린 왕자는 어떻게 될까요?

밉지않은 게으름뱅이 왕자

요행을 바라다가 오히려 가진 것을 모두 잃는 주인공 이야기,

게으름 피우다 결국 벌을 받는 주인공 이야기를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지요?

똑같이 게으른데다가~ 요행만 바라는 모습까지

밉상!진상!이어야 할 게으름뱅이 왕자의 모습이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의 손을 거치니

어쩐지 밉지 않아요.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 특유의 선 굵고 귀여운 그림체 덕도 있겠지만,

어쩐지 귀엽게 느껴지는 왕자의 행동들과,

혼자가 되어 외로워 하는 모습이 우리의 모습과 닮아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

거기다가 게으름을 나쁜 것으로 규정하고 벌을 내리는 다른 동화들과는 달리,

평생 고양이로 살게 되었음에도 만족하며 게으름이 최고라고 하는 왕자의 모습이

너무나도 좋았어요!

사실 때되면 집사가 찾아와

밥주고, 똥치워주고, 이쁨받는 고양이 생활이

게으름뱅이 왕자에게는 정말 딱! 맞을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맨날 성실하게 어떻게 살아요!

힘들면 게으를 때도 있지요~!

진짜 움직여야 할 때는 누구가 움직이게 되는 걸요.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게으른 내 모습을 부끄러워하지않고

고양이가 되어서도 바뀌지 않는 왕자의 모습에

독자들이 더 큰 재미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읽고 나서는 아이들과

나에게 마법의 도토리가 생긴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내가 도토리 하나만 받고 쫓겨난 고양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

내가 왕자라면 고양이 생활로 만족할 것인지

같이 이야기 나눠보면 더 재미있고 의미있는 독서가 될 것 같아요^^.

뒷표지에서는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은데...

다음 이야기도 기다려지는 <토리토리 도토리야> 강추합니다.

#그림책 #그림책추천 #아이노리 #토리토리도토리야 #미야니시타츠야 #미야니시타츠야그림책 #일본그림책 #고녀석맛있겠다 #아이노리그림책 #유아그림책 #그림책육아 #책육아 #그림책독서토론 #독서토론 #그림책토론 #그림책하브루타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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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더, 더 갖고 싶어 하는 고래 생각말랑 그림책
레이철 브라이트 지음, 짐 필드 그림, 권미자 옮김 / 에듀앤테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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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꼭 채워주는 무언가를 찾아서

세상은 넓고,

가지고 싶은 건 너무 많아요!

신기방기한 물건들이 얼마나 많은지,

별로 필요없을 물건들도 남이 쓰는 걸 보면 갑자기 가지고 싶어질 때가 많지요.

그렇게 하나 하나 모아보지만

결국 몇 번 쓰다보면 창고행! (요즘은 당근행 ㅎㅎ)

그렇게 여러번의 실패를 거쳤음에도,

또 남이 가진 거 보면 갖고 싶고

광고하는 거 보면 좋아보이고...

"남들이 다 쓰는데 나만 안 쓸 순 없지!" 라며

자꾸 물건을 쌓아두게 된답니다.

쌓인 물건만큼 내 마음도 풍요로워 질까요?

오히려 쌓인 물건들을 보며 이렇게 쓸데 없는 물건을 많이 샀구나~ 하고 허망해 질 때가 많아요.

우리 아이들도 친구들의 새 장난감을 보거나

장난감코너에서 못보던 장난감을 보면

있는 것도 잘 가지고 놀지 않으면서 사달라고 떼쓸 때가 있어요.

이번에는 잘 가지고 놀 것 같았던 장난감은

결국 또 며칠만 지나면 바닥에 굴러다니게 되지요.

정말 갖고싶고 필요해서보다

소유욕때문에, 마음이 허해서 물건을 모으는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그림책이 나왔어요.

<더, 더, 더 갖고 싶어 하는 고래>랍니다.


험프리는 "찾기 여행"을 하고 있어요.

마음을 꽉 채워 줄 뭔가를 찾아다니고 있답니다.

그게 뭔지는 모르지만요.

하지만 아무리 모아도... 험프리는 결코 만족하는 일이 없었어요.

이미 많은 물건을 모았지만 더 많이 갖고 싶어 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험프리는 정말 완벽한 곳을 찾아냈어요!

온갖 생물들이 어울려 즐겁게 살고 있는 것 같은 암초에는

갖가지 잡동사니들이 잔뜩 붙어 있었어요.

그런데, 사실 이 암초에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답니다.

너무 많은 바다 생물들이 모이면서 말다툼과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험프리가 다가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지만....

다정한 작은 게 크리스탈만이 험프리를 눈치채고 막아섰어요.


"멈춰! 고래야, 당장 멈춰! 네가 정말 갖고 싶은 게 뭐야?"

"나도... 잘 모르겠어. 내가 바라는 건 마음이 꽉 차서 행복해지는 거... 그게 다야."

있잖아, 행복은 친구에게 관심을 갖고 친절하게 대할 때에 느낄 수 있어.

크리스탈의 말에 험프리와 바다 생물들은 깨달았어요.

서로 양보하게 친절하게 대하면 모두 더불어 살 수 있다는 걸요!


맨 앞장에서 보았던 험프리의 표정과,

마지막 장의 험프리의 표정이 너무나도 달라졌어요.

많은 것을 가졌지만 혼자였던 때는 외롭고 슬퍼보였던 반면

지금은 친구들과 행복하게 웃고 있답니다!

험프리는 이제 물건을 모으지 않고

사랑하는 친구들과 마음을 가득 채울 수 있는 다른 일들을 하게 될 거에요.

많이 가지면 행복할까요?

사실 많이 가질수록 행복해질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긴해요.

하지만 많이 가져야만 행복한 것은 아니지요.

더, 더, 더 가지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리다 보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멀어지거나

욕심 때문에 더 소중한 무언가는 잃게 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우리 아이는 물건을 통해 친구의 환심을 사려하거나

텅 빈 마음을 채우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주변에 친절하고 행복한 기운을 쌓아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더, 더, 더 갖고 싶어 하는 고래>를

몇번이고 읽어주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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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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