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터키 - Season 1 '12~'13 프렌즈 Friends 7
주종원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해외여행이나 국내여행을 할때 안내서는 필수입니다. 하지만 국내 여행은 워낙 지방자치 단체에서 관광지 계발에 힘쓰다 보니 팜플렛 작업이 잘 되어 있더라구요. 유명 관광지에 가면 그 고장에서 둘러 봐야 될 유명 명소들이 지도와 함께 잘 설명이 되어 있고, 그 곳의 역사적 배경이나 유래등을 팜플렛 하나로 어느 정도 습득할수 있어 좋더군요. 그래서 저는 국내여행지에 가면 꼭 팜플렛이나 안내책자를 꼭 2권씩 챙겨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열심히 읽은 다음 여행지 포스팅을 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해외여행을 가게되면 다 영어로 되어 있는 안내서나 팜플렛 뿐이니 기념으로 몇부 챙겨 오긴 하지만 외국어에 취약한 사람들에겐 무용지물이겠지요. 저는 해외여행을 휴양지만 다니다가 최근 들어 북경여행이나, 터키 여행을 다니면서 그 곳의 역사적 배경이 참 중요하구나 인식을 하고 해외여행지 안내 가이드 북을 한두 권씩 구입해서 읽곤 했습니다.  너무 방대하고 두꺼운 책이라 가기 전에 다 읽어 본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리 갈 곳만 일단 훑어 봅니다. 그러나, 생소한 지명이나 그나라에 역사가 나와 이해 하기 힘든 부분들이 많이 보이지요. 이건 다녀오고 나면 잘 인식되어 이해가 되더군요. 그러니까 이런 여행 가이드북은 한꺼번에 통독하기 보다는 찾아 보는 백과사전식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겁니다. 그리고 그 부가적인 것은 갔다 와서 보면 더 쉽게 이해 되는 것도 많고 지명도 그 나라에서 익숙하게 듣고 체험하고 와서 더 가깝게 다가 옵니다.

 

이번 터키여행하기 전에 저는 <처음 읽는 터키사>(전국역사교사모임)과 <통세계사>를 통독하고 다녀왔습니다. 소개하고자 하는 <프렌즈 터키>나 <터키의 유혹>은 갈 곳만 조금씩 읽어 두고 갔다왔어요. 하지만 생소한 용어들이 머리에 쏙쏙 들어 오지 않아 머리에 많이 담아 가진 못했습니다. 다녀왔더니 이제 내 정보인냥 들어옵니다. 가이드가 해준말 중에 처음 듣던 부분이 막 적혀 있거든요. 그때에는 무슨 소리인가 했던 내용들이 잘 이해가 되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터키여행 포스팅하는 것도 참 재미나게 했습니다.

 

<프랜즈터키>는 노란 표지로 되어 있어 이책은 <중앙북스>에서 나오는 시리즈물입니다. <프랜즈 베이징>이라는 책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인천 공항 출국 심사부터 직접 가본듯한 느낌이 들게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 점입니다. 프렌즈 터키의 저자 주종원씨는 직접 체험에 나서 현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이책을 집필했습니다. 또 이책의 장점이라고 볼수 있는 것은 여행사를 끼고 가는 경우가 아닌 자유여행에도 실전대비식의 여러 경로들을 추천해 놓고 있습니다.역사여행 8일, 휴양 여행, 기독교 성지순례 여행등 테마별로 분류하여 며칠 정도로 잡으면 좋은지도 잘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 교통편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기록해 두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배경지식도 초보자들에겐 충분한 설명이 되어 있는데, 더 상세한 역사적인 지식을 얻고자 한다면 <터키의 유혹>(강용수>를 살펴보면 더 유용하게 볼수 있습니다.

 

터키의 유혹의 저자 강용수씨는 직접 터키에 살면서 기록한 책이라 역사쪽에 더 상세한 내용이 실려 있는 것 같습니다. 두 책이 비슷하면서도 약간의 차이점을 가지고 기록하고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프렌즈 터키에서는 자연환경적인 설명 부분이 좀 부족한 편인데, 터키의 유혹에서 자연환경에 대한 정보가 들어가 있어 참고 할수 있었습니다.

 

프렌즈 터키는 백과사전처럼 되어 있어 일독 하는 게 좀 꺼려껴 지는 부분이 있지만 터키의 유혹은 여행 에세이 처럼 되어 있어 통독하기가 좀 수월할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지식이 너무 깊숙히 들어가 있어 세계사에 약한 사람은 좀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여하간 터키에 대해 더 많이 알고자 하는 분들은 이 두권만 통독한다면 터키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은 거의 다 알수 있을 겁니다. 좋은 여행을 다녀와서 그냥 덮어 둔다면 저너머 기억속으로 사라져 버릴 것이지만 이렇게 정리해두면 여러모로 찾아 볼수 있고, 더 관심을 기울일수 있을 터이니 여행 다녀오면 사진도 정리하시고, 이런 안내가이드 책을 참조하여 기록을 꼭 남겨두면 더욱 유용하겠지요. 사실 터키사나 세계사를 좀 알고 갔더니 이런 상세한 내용을 가이드가 설명할때 더 잘 알아 들을수 있었고, 이 책을 찾아 보면서 이것도 가이드가 해준 이야기구나 하는 사실을 기억해 낼수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가면 이런 좋은 내용도 꺼집어 낼수 없을 겁니다. 터키 여행 하실 분들은 꼭 장만하여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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