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존 S. 밀 자유론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10
홍성자 지음, 이주한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19세기 영국의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에 대한 내용이었다. 존 스튜어트 밀이 친구이자 아내였던 해리엇 테일러에게 바치는 헌사로 시작하고 있다. 예로부터 자유와 권력의 다툼이 역사적으로 이어져 왔고, 어떤 시대는 평등이 더 우선시 되어 개인의 자유가 핍박당하기도 했었다. 밀은 방종이 아닌 자유로 책임을 전제로 한 자유를 주장하고 있다. 권력과의 저항에서 자유가 그만큼 중요했던 것은 개인의 개별성과 다양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수의 횡포가 갖는 위험성으로 개인의 사사로운 생각과 사상을 억압받는 다면 성격이나 개성을 획일화 시키는 결과를 가져 온다. 개인의 다양성이 위축되는 현실에서 독특한 사상이 발전하기 힘들고, 새로운 이론과 진실을 억압해 버리게 된다. 예를 들면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에서 부터 갈릴레이에 이르기 까지 목숨의 위험을 받으면서 진리를 표현하지 못했고,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이라는 엄청난 희생을 가져오기도 했던 것이다. 그들이 죽고 나서 새로운 진리를 받아 들여지는 시대가 오고야 마음놓고 이야기 할수 있었지만 생각과 사상의 자유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이런 폐단이 현재에도 일어 날수 있는 법이다. 여론의 호도로 진실된 역사가 가려지는 경우도 다수의 횡포에 포함되는 것이다.

 

개인의 자유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인정되어야 하며 , 종교라는 맹목적 믿음으로 다른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여러 피해를 주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종교의 자유를 위해 많은 시련을 겪어 오기도 했다. 자유권적 기본권에 속하는 양심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국가로부터 종교를 강요받지 아니할 개인의 자유를 보장받을수 있다는 전제에서 시작된다.

 

개인의 절대적인 확신에 의해 독재가 일어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수 있어 위험하게 된다. 자신의 생각을 펼치고 싶지만 억압된 환경속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 활동적이고 탐구심 강한 지식인들이 확신하는 논리가 있어도 그냥 가슴 속에 묻어 둘 것이도. 일반 대중 앞에서 억지로 맞장구나 치게 되는 폐단이 일어난다. 이런 사상과 생각의 자유를 위해서는 검증된 단계인 토론이 있어야 한다. 변증법적인 논증에 따라 찬반론적인 토론 양식으로 자신의 의견의 정당성을 밝히고 상대방의 의견에 귀기울여 상대방 의견의 부당함을 설명하는 방법을 통해 합의된 내용이 도출되게 해야 된다.

 

평등과 자유의 이론에 의해 여성들의 정치적 참정권을 스튜어트 밀은 주장하고 있는데 아내의 헤리엇 테일러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개인의 자유에 대한 국가의 간섭이 어디까지 여야 하는지에도 설명하고 있으며, 현실에 적용되고 있는 문제에도 나열하고 있다. 이런 밀의 <자유론>에 의해 현재 민주주의 법이 많이 만들어져 적용되고 있다는 것도 알수 있었다.

 

자유에 대한 짧은 단어의 내용이 이렇게 방대하고 심도가 깊어 상세히 생각하면서 읽지 않으면 이해 되지 않는 부분도 상당히 많았다. 좀더 깊은 <자유>에 대한 검증과 생각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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