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 -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김난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불안하니까 청춘이다.

막막하니까 청춘이다

흔들리니까 청춘이다

외로우니까 청춘이다

두근거리니까 청춘이다

그러니까 청춘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인생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서울대 교수인 김난도 선생님이 들려주는 인생상담, 진로 상담의 총체적인 시리즈이다. 제목이 참 마음에 든다. 청춘시절에 많이 아팠고, 많이 불안하고, 막막하고, 외롭고, 흔들리며, 설레이고 , 두근거렸다. 그때는 그것이 좋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했다. 지금 다시 그 시절을 겪으라고 한다면 당연히 '노' 이다.

 

불혹에 접어든 지금의 나이가 일단 나에게는 편안하다. 안정감이 있고, 두근거리지 않고. 설레이지도 않아 평상심이 느껴져 좋다. 하지만 여기까지인 것이다. 그래서 청춘이 좋은 것이리라. 미래가 불안하지만 여러 길로 열려져 있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막막하고 답답하지만 에너지가 넘치고, 활력이 있다. 청춘들은 어서 안정을 찾으려고 하고, 기성세대를 부러워하기도 하겠다. 하지만 나이가 든다는 것은 열려있는 내일의 길이 점점 줄어 들고 있다는 현실이기도 하다.

 

이 책을 내가 대학 시절에 접했다면 많은 해답을 찾을수 있는 좋은 멘토이자 길잡이였을 것이다. 지금은 김난도 교수가 말하는 인생의 길이 어느정도 훤하게 내다 볼수 있지만 그때 그시절에는 전혀 안보이는 오리무중, 답답한 길일수 밖에 없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빨리 잘되기를 바래서 '신인상'을 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김난도 선생님은 자신의 꽃이 필 계절을 준비하라고 한다. 나는 봄에 피는 진달래나 개나리가 아니라 가을 늦게 피는 국화일수도 있으니 그 계절에 활짝 피기 위해  기다리고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소년등과한 사람치고 좋게 죽는 법이 없다는 예를 들면서 일찍 출세하기 보다 크게 성공하기를 권유하고 있다.

맞는 말이다. 요즘 초등학교 시절에 영어를 잘하거나 어려운 수학 문제를 잘 풀어 영재 소리를 듣는 아이들을 부러워 하면서 자신의 아이들과 비교하면서 한숨짓는 부모가 많다. 이런 이야기에 비추어 볼때 우리의 아이에게도 희망이 있음을 알려주는 메세지이다. 직업을 선택할때도 고소득이라 아니라 자신의 미래와 꿈을 생각하여 선택하라고 충고하고 있다. 자신의 꿈과 미래는 자신의 눈동자 속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기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확고한 목표의식, 실천적인 방법론, 성실한 실천으로 서서히 이루어 가는 것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가려고 하는 전문직보다 새로운 시대 조류에 맞는 직업군들이 많으니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따져 자신의 직업을 선택하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자신의 엄마들의 충고와 인도를 뛰어 넘어 본인이 내린 결정으로 삶을 이끌어 가라고 하고 있다. 무조건 자신의 능력이나 처지를 생각해 좋은 곳만 찾으려 하지 말고 자기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겸손하게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라 하고 있다. 많은 책을 읽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여행을 많이 하라.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을 많이 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주위를 둘어 보아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 되어 방황하고 있는 자녀들이나 조카들을 본다면 이 책을 꼭 사주거나 읽으라고 권해주라고 하고 싶다. 나는 일찍이 이런 책을 접하지 못해 많은 방황을 했지만 나의 자식에게 만큼은 그런 전철을 더 밟게 하고 싶은 마음에서 이다. 중년이 되어 이런 설레임과 두근거림은 없을 지라도 많은 부분에서 자녀를 교육함에서나, 본인 자신이 살아 가는 방법에서나 적용을 다분히 해보면 좋을 것 이다. 과연 나의 꽃을 피었을까? 결승점이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이 항상 출발선이라는 사실을 염두해 두고 포기 하지 말고 더딘 것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멈출것을 염려하자!.

 

p. 309 마음의 거울을 자주 들여다보라. 지난 꿈을 종종 회상하고. 다가올 미래를 항상 설계하라 . 주어지는 기회가 기회인줄 알수 있도록 늘 준비하라. 그런 노력들이 하나둘씩 모일때 그대의 직장생활은 팽팽한 줄위의 균형을 유지할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균형의 끝자락에 성공과 보람의 조화가 닿아 있음을, 그대는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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