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옮김 / 진명출판사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당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던 무언가가 실패로 끝나거나 사라져 버린다면 어떤 기분일까? 항상 배불리 먹을수 있던 치즈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면 그 공허감과 막막함을 이루 말할수 없을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수 있는 당신의 인생에서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어느 순간 실패를 맛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속에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도 너무나 단순한 우화를 빌어 표현해 주고 있어 상자속에서 움직이는 생쥐나 햄스터의 모습을 지켜 보면서 나의 행동을 변화시킬수 있게 해준다.
두 마리의 생쥐와 두명의 꼬마 인간이 살고 있다. 미로의 상자속에서 그들은 날마나 치즈를 찾아 헤매면서 살아 가고 있다. 어느 창고에서 어마어마하게 큰 치즈를 발견한 그들은 현실에 안주하여 열심히 자신의 배를 채우면서 안주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그 치즈가 사라져 버렸다. 누가 내 채즈를 옮겨놓은 것일까? 아니다. 내가 다 먹어 치워 버린 것이다. 누가 옮겨 놓았다고 남을 탓하겠지만 그 치즈가 사라진 원인은 나한테 있었던 것이다. 치즈가 조금씩 줄어 들고 있다는 사실과 치즈가 상하기 직전의 냄새가 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우리에게 희망은 없을 것인가? 아니다. 먼저 두마리의 생쥐, 스니프와 스커리는 새로운 창고를 찾아 헤매는 즉각적인 행동을 개시하여 새로운 치즈를 찾게 된다. 항상 문제는 생각이 많은 인간들이 문제인 것이다. 꼬마 인간 헴과 허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쩔쩔매고 있다. 어떤 실패가 도래 했을때 헴과 허 같은 두부류의 인간으로 나뉘어 질 것이다. 헴 같이 자신의 한계와 과거의 사고방식에 빠져 새로운 도전을 회피해 버리는 부류와 더욱 나빠지기 전에 새로운 치즈를 찾아 나서는 허 같은 사람의 부류가 있을 것이다.
당신은 지금 어느 쪽 부류인가? 허는 주저 앉아 버린 친구 헴을 두고 먼저 행동으로 옮긴다. 그리고 자신이 발견했던 진리들을 벽에다 써두고 지나간다. 실패한 사람들에게 이같은 메세지는 희망을 불어 넣기에 좋을 것이다.
 

두려움을 없앤다면 성공의 길은 반드시 열린다.

 

헴은 미로속으로 들어가면 새로운 창고와 치즈를 발견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빠져 있다. 그런데 그 두려움을 없애야만 한다는 것이다. 실패가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 가장 어리석은 짓이라는 사실이 여기에서도 적용이 되는 것이다.

 

빈 창고에서 기다리는 것보다 미로 속에서 찾아 다니는 것이 안전하다.

 

실패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하는 일이다. 두려움을 극복하면 성공의 길은 반드시 열린다는 진리를 믿어야 한다. 성공이라는 것이 꼭 스티브 잡스나 빌게이츠 처럼 ceo가 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못 박지 말자. 나한테 있어 성공의 의미를 다시 재정비하여 목표를 세워야 할 것이다. 이렇게 세운 성공에 대한 목표는 두려움만 없앤다면 반드시 당신에게 열릴 것이다.

 

일찌기 성경에서도 그러지 않았던가? 두드려라 . 그러면 열릴 것이다. 찾으라 , 그러면 찾을 것이요.

 

이런 단순한 진리를 어떤 예로 들었을때 사람들이 깨닫는가 하는 것이다.

허가 미로속으로 떠날때 헴도 같이 가자고 했지만 헴은 결국 그 자리에 머물러 버리고 만다. 두려움을 없애지 못하고 안주하는 삶을 택한 것이다. 이런 예로 알수 있듯이 누구든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힘으로 개척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 깨달아 스스로 개척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그 일을 대신 해 줄 사람이 없는 것이다. 인생의 상담가나 조언가가 있지만 그들은 좋은 조언을 해 줄수는 있지만 피 상담자의 인생을 직접 살아 줄수는 없는 일이다.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변화를 예상할수 있어야 하고, 그 변화에 적응하여 자신을 변화 시킬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변화를 즐겨야 한다.

 

10여년 전에 베스트셀러가 되어 200만부가 팔렸다는 이 책은 그 당시에도, 그리고 지금도 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당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단순한 방법으로 접근하여 좋은 예를 제시해주는 지침서 인듯하다.

요즘 급속하게 변화는 컴퓨터 기술, 핸드폰 기술을 보면 여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회사나 직원들이 있다면 그들은 어느 순간 치즈가 없어졌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참으로 무서운 세상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런 흐름을 잘 읽어내어 그 변화에 앞서 나간다면 성공의 따놓은 당상일 것이다. 이런 단순한 진리를 우리 자녀들이 잘 깨달을수 있다면 부모로서 더할 나위없이 행복할 것 같다.

이 책을 벌써 읽은 우리 아들은 이 책의 진리를 진정 깨달았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단순한 진리일수록 반복을 해야 더 마음속에 다가 오는 법이니 한번의 독서로 만족하지 말고 열심히 깨달음의 연속을 위해 다독으로 머리와 가슴속에 깊이 새겨 두어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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