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뇌를 회복하라 - 집중력 회복, 불안 완화, 숙면 달성을 위한 절대 공식
로미 무슈타크 지음, 진정성 옮김 / 페이지2(page2)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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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제목 : 바쁜 뇌를 회복하라_로미 무슈타크 (책콩서평)

독서기간 : 2025. 08

<서평>

40이 넘은 내 인생 가장 큰 화두이자 숙제는 바로 바른 생활일 것이다. 항상 야식과 혼술, 그리고 늦잠으로 점철되어 있는 내 생활 습관은, 아마도 9 to 6는 아니었지만 야근을 밥 먹듯, 혹은 야근 그 이상의 것까지 했던 직장 생활에 조금이나마 나에게 주는 나름의 휴식이 아니었을까 싶다. 하지만 그렇기에 지금까지도 나의 이런 보상심리에 기반된 생활 패턴은 너무나 고치기 어려워졌다. 머릿속에 각인된 혼술과 야식, 그리고 추가된 강력한 무기가 바로 스마트폰은 안그래도 올빼미족인 나의 수면에 더욱 큰 악영향을 끼쳤다.

특히 최근 두 달 정도는 심각하다싶을 정도의 불면을 겪었다. 참 이상하다. 나는 그래도 늦은 퇴근 시간에라도 짬을 내서 취미인 런닝을 꾸준히 하는 나름 건강한(?) 사람인데 말이다. 그러면서 몸과 마음 모두 피폐해지고 근무 시간에도 오롯이 일에 집중하는 데 힘들어지는 지경까지 왔다. 와이프와 다툼도 잦아졌다. 특히 휴일에 아이와 아침 일찍부터 놀아주는 빈도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래서 정말 어떻게든 나의 이런 습관을 고쳐야겠다 다짐이 들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읽을 기회가 왔다. 말 그대로 "바쁜 뇌"는 도파민에 절어있는 나에겐 회초리같은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의사이지만 번아웃과 지속적인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어마어마한 건강의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그녀의 경험을 토대로 간단하지만 강력한 "뇌 회복 꼬마습관 총 8주 프로젝트"를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그녀가 내내 언급한 문제들은 지금 내가 행하고 있는 습관과 100% 일치했다. 특히 탄수화물과 당을 부르는 습관은 책을 보는 내내 나를 찌릿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정말 이번엔 이 책에서 제시해주는 방식으로 나의 삶을 고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너무 심플하지만 너무 찌들었기에 고치기 어렵긴 하지만,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이기 때문에 꼭 이번엔 나의 삶을 개선해서 더 건강한 내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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