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도 잠 못 드는 당신에게 - 수면 장애 전문의가 알려 주는 진짜 잠 이야기
김상균 지음 / 디멘시아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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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늘 밤도 잠 못 드는 당신에게_김상균 (책콩서평)

독서기간 : 2025. 06

최근 수면 패턴을 바꾸기 위해 무척이나 노력 중이다. 직장생활을 하는 오랜 기간동안에도 올빼미족을 자처하며 잦은 음주와 야식에 더해져 미라클 모닝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던 나는, 나이가 먹을수록 새벽까지 잠들지 못하고 아침에 늦잠으로 부랴부랴 출근을 서두르는 나의 모습에 대한 회한과 체력적인 부담까지 더해져 더 이상 이런 습관은 좋지 않다는 걸 몸소 깨우치게 되었다. 그렇기에 술도 줄이고 야식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지만 40 평생 이렇게 살아온 몸뚱아리가 단 몇 달 동안에 전혀 다른 패턴으로 바뀐다는 건 말이 되지 않았다. 더구나 패턴을 바꾸기 위해 하는 노력이 도리어 부담이 되었는지 불면증 비스무리하게 발현된 것 같다.

최근 한 달 정도는 정말 잠을 자지 못해 너무나 힘들었다. 그래서 이 책이 나에겐 무척이나 반가웠다. 왜 불면증을 가진 사람이 그렇게 힘들어 하는지, 그리고 연예인 같은 사람들이 불법적으로라도 프로포폴 처방을 받으려 하는지. 잠을 잘 자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깨닫게 되었다. 어떤 방법을 써도 점점 또렷해지는 정신과 피곤에 찌들어 기절하듯 잠드는 새벽이 너무 싫었다. 특히 매번 다리 저림과 뻐근함으로 선잠에서 깨기를 반복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 다리 저림 현상이하지불안증후군이란 병명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정말 얇다. 100페이지 정도의 분량에 정말 수면과 특히 불면증에 대한 내용을 정말 간결하지만 알차게 담았다. 정보에 대한 범람의 시대에서 이 책은 딱 필요한 정보를 딱 알맞은 정도로 담아냈다. 그래서 책을 읽어내야 하는 부담이 적었다. 이 책을 통해 나의 증상에 대해 인지할 수 있었다는 점이 매우 좋았다. 책의 소개처럼 마그네슘 영양제를 구매해 복용하고 있고, 덕분에 다리 저림 현상은 아주 좋아졌다. 항상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같다. 아무리 좋은 말과 글이라 할지라도 책을 읽는 행위보다 중요한 건 바로 실천이다. 아직도 수면 습관이나 패턴, 질이 아주 떨어진다. 그렇기에 나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 책에서 소개해 주는 방법을 꾸준히 실천해나가야겠다.

<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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