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 쇼펜하우어의 인생에 대한 조언(1851) 라이즈 포 라이프 2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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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_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책콩서평)

독서기간 : 2024. 07

 

<서평>

나는 대학에서 동아시아학이라는 학문을 전공하였기에 사실 서양 철학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다. 특히 교과서에서 주로 다뤘던 그리스 철학자나 르네상스 시대,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등이 아니면 이쪽 세계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던 인물에 대한 지식은 전무하다. 그나마 최근에야 벤담의 공리주의나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나 토마스 모어의 군주론 등을 읽으면서 조각조각이나마 서양사와 서양 철학에 대해 알아가고 있었던 참이다.

 

이 책을 제일 처음 봤을 땐 이 책이 그 유명한 쇼펜하우어의 책인지조차 알지 못했다. 왜냐하면 어떤 책이던, 특히 자기개발서나 철학서적이나 명언집의 경우에는 그 저자의 이름이 책 제목의 가장 앞에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좀 더 책을 꼼꼼히 살핀 결과 이 책의 저자가 내가 그동안 그토록 접해봤으면 했던 쇼펜하우어였다는 점을 알게 되었을 때의 쾌감을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 책은 그가 평생에 걸쳐 인간과 삶에 대한 통찰과 인생에 대한 조언으로 가득차 있다. 그렇기에 책에 대한 줄거리나 요약은 사실상 무의미하다. 단지 이 책의 뒷 편에 니체와 톨스토이가 쇼펜하우어에 대한 문구를 접하여 이 분이 얼마다 대단한 분인지 비로소 알게 되었다.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와 프리디리히 니체의 아포리즘이란 책을 이전에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이 책이 담고 있는 짧지만 강렬한 문구들이 얼마나 갚어치 있는지 역시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나의 가장 좋지 않은 점이 바로 한 번 읽은 책은 다시 읽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필요성에 대해서는 통감하고 있지만 시간이 되지 않는다는 핑계로 책을 다시 탐독하지 못한다. 하지만 올 7월말 해외여행 일정이 잡혀있는데 이 기회로 이 책과 니체의 책은 다시 한 번 정독하고 인생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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