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가 녹고 있어! 북극곰을 도와주세요 (책콩서평)

빙하가 녹고 있어! 북극곰을 도와주세요 - 지구 온난화 ㅣ 맛있는 그림책 6
박영옥 지음, 성자연 그림 / 맛있는책 / 2024년 9월

제목 : 빙하가 녹고 있어! 북극곰을 도와주세요 (책콩서평)

독서기간 : 2024. 05

<서평>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이상기후가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특히 작년부터 엘리뇨 영향으로 그동안 더웠던 지구가 더 뜨거워지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더욱 심각해지는 지역이 바로 북극이다. 세계 지리에 관심이 많은 나로써는 북극이 단순히 얼음이 많은 가장 추운 곳(남과 더불어)이 아닌 지구의 열의 식혀주고, 열을 순환(제트기류)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곳임을 알기에 계속되는 지구 온난화와 그로 인해 북극의 얼음이 계속 녹고 있으며 더운 지구의 열기를 식혀줄 곳이 더이상 없다는 것에 큰 위협을 느낀다.

특히 이제 막 초등학생이 된 아이가 있는 부모인 나와 마찬가지로 전세계 자녀를 둔 부모들은 모두 한결같은 마음일 것이지만, 좀 더 살기 좋은 환경을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겠지만 이러한 지구의 급격한 변화, 특히나 좋지 않은 방향으로의 변화는 앞으로 우리 아이들의 인생에 있어 큰 걱정이다.

이 책은 이러한 지구 온난화로 자신들의 거처가 위험해지자 살기 위해 보금자리를 나서는 엄마와 아이 북극곰에 대한 이야기이다. 점점 얇아지고 약해져 무너져내리는 얼음을 피해 위험한 여행을 하다 결국 엄마와 아이는 서로 갈라지게 되고, 다행히도 그린피스의 도움으로 아기 북극곰은 적절한 치료를 받은 후 다시 엄마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어쩌면 아이들에게 지구 온난화가 왜 일어나는지, 왜 에너지를 아끼고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부보다는 이런 감수성을 자극하는 동화를 통해 심각성을 인지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이 책을 아이와 같이 읽으면서 다시 한번 지구 온난화와 환경 파괴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금 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며 조금이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작은 실천을 하도록 해야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