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리보 아이돌 스퀴시북 - 말랑말랑 두근두근 차리보 아이돌
차리보 지음 / 삼성출판사 / 202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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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말랑말랑 두근두근 차리보 아이돌 스퀴시북 (책콩서평)

독서기간 : 2024. 03

 

<서평>

사실 이 책을 받기 전까지 차리보라는 캐릭터와 유튜브 채널을 알지 못했다. 마냥 지금 이런 종류의 콘텐츠를 정말 재미있게 즐기는 아이에게 선물해 줄 수 있다는 기쁨만 앞섰다. 그동안 아이도 이런 종류의 놀이책을 많이 접해봤기 때문에 크게 감흥을 느끼기 어려울 것이라고도 생각했는데 이걸 받은 아이가 너무 좋아했다.

 

한창 아이돌이 무엇인지 관심이 큰 8살 딸아이고 아이돌의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달고 살고 외모에도 점점 눈을 뜨는 시기이기에 이 놀이책은 딱 아이의 관심사에 맞는 놀이책이었다. 책의 제목에서의 스퀴시가 뭔지 잘 몰랐다가 책을 받고 아이와 책을 찬찬히 살펴보다보니 “squishy” ->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며 누르면 찌그러졌다가 서서히 모양을 회복하는 장난감이란 새로운 단어도 익힐 수 있었고 다이어리나 책과 같은 모양새로 그 사이에 솜을 집어 넣어 부피감을 키워 만드는 책이란 것도 알게 되었다.

 

아이는 주로 테이프로 각 의상과 도구들을 테이핑하는 과정에 푹 빠졌다. 원채 집에서도 혼자서 뚝딱뚝딱 만들기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받은 책의 완성을 코팅지가 아닌 테이프로 완성해나가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했다. 또한 안의 캐릭터들의 모습과 도구, 의상 등등이 너무 난이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가위질을 하다가 아이가 지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오히려 난이도를 낮춰 놓은 선택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매우 다양한 테마로 이루어진 만들기들은 실제로 아이돌들의 생활과 활동 모습을 담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디테일하다. 아이도 마찬가지지만 개인적으로도 가장 마음에 드는 모습은 바로 얼굴에 여드름과 잡티도 붙일 수 있고 피부 관리와 화장을 하여 꾸미는 테마였다. 사실 아이 역시 워낙 이런 책들이 많다 보니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하려면 많은 시일이 걸리는데 이 책은 너무나 재미있어하여 단 며칠만에 처음부터 끝까지 뚝딱 완성시켜버렸다.

 

여자 아이가 있는 집에는 이 책과 같은 놀이북이 꼭 필수일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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