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빨대가 문제야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13
디 로미토 지음, 쯔위에 첸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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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플라스틱 빨대가 문제야 (책콩서평)

독서기간 : 2023.06

 

<서평>

이 책은 아이가 읽으면 정말 좋을 것이라 생각한 책이다. 특히 요즘 들어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아이에게 무심코 자연을 지켜야지!” 혹은 지구가 아프데와 같은 식으로 어설픈 공부를 시키며 물을 아껴야 한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 한다 등의 올바른 생활 습관을 기르게 하려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게 되면서 환경에 대한 근원적인 설명을 그동안 하지 않았던 점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플라스틱을 쓰지 말아야 한다. 함부로 버려지는 빨대가 문제다. 라 하고 실제로 빨대가 커피숍에서 사라지고 있긴 하지만 우리 생활과 너무나도 밀접하게 얽혀있는 빨대라는 게 과연 언제부터 쓰여지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역사적인 배경 없이 이 것이 인간이 만든 백해무익한 환경 파괴범 정도로만 아이들에게 인식되는 점은 많이 억울할 것이다.

 

이 책은 나 역시 알지 못했던 빨대에 대한 역사부터 짚어준다. 역시 역사 이야기는 너무나 재미있는 것이고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보다 많은, 그리고 새로운 지식을 쌓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 빨대가 정말 나쁜 것인지에 대한 생가과 여러 가지 쓰임새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간다. 그리고 아이가 정말 이해하기 쉬운 설명도 곁들인다. 특히 매일 미국에서만 5억 개의 빨대가 버려지고, 이 수량은 1년에 46,400대의 스쿨버스를 채울 수 있다는 사실은 너무나 놀라웠다.

 

플라스틱, 거기에 가장 대표적인 빨대는 자연 분해가 되지 않는다는 맹점이 있다. 대부분 나라에서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매립하거나 태우고, 심지어는 바다에 무단투기한다. 이런 폐기물은 심각한 환경오염 뿐만 아니라 미세 플라스틱이 되고 이걸 먹은 바다 생물을 다시 잡아 먹는 인간의 몸에 축적되어 심각한 질병을 유발시킨다. 결국 인간이 편하기 위해 발명한 플라스틱이 인간을 헤친다. 지구는 인간의 것이 아니다. 지구를 구성하는 모든 동, 식물, 그리고 자연의 것이다. 이미 전 세계가 이상기온으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 지금이라도, 그리고 나 하나쯤이야가 아닌 나 하나라도란 생각으로 빨대 쓰지 않기라는 작은 실천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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