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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급수한자 따라쓰기 8급 ㅣ 스스로 급수한자
컨텐츠연구소 수(秀) 기획 / 스쿨존에듀 / 2022년 11월
평점 :
제목 : 스스로 급수한자_따라쓰기 8급 (책콩서평)
독서기간 : 2022.12
<서평>
개인적으로 한자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본인의 신분이 학생이거나 보고서 등 언어를 잘 다뤄야 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직장인일 경우 한자를 얼마나 아느냐에 따라 그 학업 성취 수준이나 보고서의 질적인 수준 등이 판가름 나는 것이라 생각한다. 몇 달 후면 마흔이 되는 내 나이에서 보면 나의 초등학교 시절엔 신문이 한자 투성이였다. 그러다 한자 무용론과 한글 쓰기 운동으로 한자의 중요성이 매우 약화되었지만, 한자를 알아야 진정 한글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스스로 급수 한자 8급 따라쓰기”책은 이러한 나의 개인적인 한자에 대한 소견을 반영해주는 책이다. 나 역시 한자 공부를 열심히 한 만큼 공부를 놓은 지금까지 그동안 열심히 했던 공부 덕을 보고 있다. 그래서 내 아이 역시 한자를 좋아하고 잘 알았으면 했고, 이 기회에 아이에게 한자에 대해 처음 접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 나의 이런 학업 욕구가 아이에게 잘 투영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욕심이 있는데 이 책을 아이에게 보여주니 아이가 책을 받자마자 책에 나온 한자를 쓰기 시작했다. 사실 언어 발달이 동 나이대 아이들에 비해 빠른 편이라 욕심이 생기긴 하지만 이 책에 나온 한자에 대해 너무나 호기심을 가질 것이라는 예상은 하지 못했다.
아이가 좋아함에도 혹시나 너무 빠른 학업에 아이가 쉽게 지쳐 흥미를 잃어버릴까 걱정이 앞서서 “이 한자책은 지금 말고 예온이가 더 큰 후에 할 거야~”라고 말해줘도 아이가 너무 하고 싶어 안달을 하는 모습에 약간은 욕심을 부려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이 책의 앞 부분인 한자 알아보기에서 한자의 구성, 부수가 뭐예요?, 한자는 이런 순서로 써요에서 한자가 무엇인지에 대해 그 개념을 정확히 알고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싶어 이 부분을 이해시키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아이가 한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좋았다. 그렇지만 공부란 장기전이기 때문에 무리해서 지금부터 한자 공부를 시키는 것보다는 한자가 무엇인지 알고만 있는 정도로 다가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