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어휘 지식 백과 인문 교양 편_이지연 (책콩서평)

영어 어휘 지식 백과 : 인문 교양 편 - 어휘에서 어원으로, 어원에서 배경으로, 배경에서 교양으로 이어진 ㅣ 영어 어휘 지식 백과
이지연 지음 / 사람in / 2022년 11월

제목 : 영어 어휘 지식 백과 인문 교양 편_이지연 (책콩서평)

독서기간 : 2022.12

<서평>

최근 영어 공부 바람이 불어 영어 공부에 조금 시간을 들이고 있다. 대학교 시절 토익 위주의 점수 만들기 공부에만 매진했었기 때문에 점수는 고득점을 해봤지만 실상 본인의 영어 실력은 처참한 수준이다. 특히 문법과 독해는 수준 이상은 올라왔지만 가장 중요한 듣기와 말하기는 전혀 늘지 못했기에 이번 영어 공부의 목표는 오픽이다. 물론 지금은 당장의 사정이 있어 공부를 중단한 상황이지만 오픽을 공부하면서 결국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휘였다.

사실 이 책이 탐이 났던 이유는 바로 어휘라는 갈증을 풀어줄 책이라 생각했다. 2019년에 받아 읽어봤던 “영어단어 그림사전”이란 책을 읽으며 실생활 주변 곳곳에 있는 사물에 대한 영어 단어를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같은 출판사에서 다시 “어휘”를 다루는 책을 출간했으니 너무나 탐이 났고 결국 운이 좋아 받을 수 있었다.

이 책을 펼친 순간 내 기대와는 너무 달랐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내가 예상했던 수준 이상의 너무나 높은 퀄리티의 책이었다. 단순한 어휘를 다룬 책으로 생각했었지만, 책의 뒷 제목인 “지식 백과”를 너무 간과했다. 이 책은 인문 교양 분야의 지식을 꾹꾹 눌러 담아 만든 영어 백과 사전이다. 총 7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주제는 참으로 무게가 있다. 성격·가치관, 관계·정신, 철학과 종교, 삶과 죽음, 예술, 인간의 몸, 자연과 우주라는 주제를 다룬다. 각 챕터에서 주제를 다루는 방식 역시 너무 높은 수준이다. 특히 챕터 2의 5장 “인간의 정신 세계”에서는 프로이트와 융까지 담아내는 수준을 보면 너무 이 책은 잘 만들어졌다. 감히 내가 이 책을 서평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얼마나 높은 수준의 인문 지식과 영어 수준을 갖고 있길래 이렇게 훌륭한 책을 혼자서 집필할 수 있을까?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오랜만에 영어 공부를 하려고 했다가 인문학에 푹 빠지게 만들어준 정말 좋은 책을 읽게 되어 너무 좋았다. 특히나 나에게 익숙치 않은 단어들이 너무 많았는데 출판사 사람in에서는 항상 해당 mp3를 홈페이지에서 받아 볼 수 있게 해주어 운전을 하거나 런닝을 하면서 들을 수 있어 너무나 좋았다. 너무나 아쉬운 점은 이 책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나의 인문학 지식과 영어 지식 수준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