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더지야 어디로 갈까? : 이쪽저쪽 호기심 길 돌더지야 어디로 갈까?
유프라테스 지음, 사토 마사히코 그림, 신은주 옮김 / 오늘책 / 2022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 : 돌더지야 어디로 갈까 2권 이쪽저쪽 호기심 길 (책콩서평)

독서기간 : 2022.06

 

<서평>

이번에 소개할 책은 돌더지야 어디로 갈까?” 시리즈 중 2이쪽저쪽 호기심 길이다. 이 책은 표지에서처럼 손가락으로 따라가며 읽는 창의 그림책이란 소개처럼 책은 아이가 이야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길이 매번 양 갈래로 갈리게 구성되어 있다. 물론 동화책이니만큼 스토리가 치밀하게 나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에게 단순히 책을 읽는 재미에 벗어나 자신의 선택으로 스토리가 갈린다는 점은 매우 흥미로울 수 있는 독특한 구성이다.

 

스토리가 나뉜다는 설정에 맞춰 여기에 나오는 캐릭터들 역시 반반동물로 되어 있다. 온 세상 동물을 반반 연결하면 어떤 동물이 될지 궁금하기도 했는데, 여기 나온 캐릭터들은 모두 두가지 동물이 합쳐져 만들어진 정말 신기한 동물들이다. 특히 이 책의 주인공인 돌더지는 돌고래와 두더지가 연결되어 있고, 두더문어는 두더지와 문어를 반반 연결했다.

 

이 책은 총 3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반반산에 놀러가자, 두 번째 동물원에 소풍가자, 세 번째 동굴 탐험 하러 가자이다. 첫 번째 이야기는 책의 제목처럼 아이의 선택으로 이야기가 약간 다르게 흘러갈 수 있다. 하지만 다소 아쉬운 점은 갈림길에 따라 이야기 역시 구분되어 있었으면 약간은 더 좋았을지 않았을까? 세 번째 이야기도 얼핏보면 아이의 선택이 이야기의 흐름에 달라지게 할 수 있을 것 같게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못한 점은 독특한 구성임에도 아쉬운 점들이 분명했다.

 

하지만 두 번째 이야기의 경우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아이 역시 이 두 번째 이야기인 동물원에 소풍가자 이야기를 가장 좋아하는데, 돌더지가 카메라를 가지고 동물원에 놀러가 찍은 사진을 찾는 내용이다. 그림 역시 단순히 책에 있는 그림을 찾는 것이 아니라 돌더지가 사진을 찍는 구도에 맞춰 인화된 사진을 찾는 것이기에 한 번 더 깊이 생각을 해서 찾아야 했기에 너무나 참신했고 재미있었다. 이런 찾기를 좋아하는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이 두 번째 이야기 때문에 항상 잠자기 전 읽을 책으로 이 책을 꼭 고른다. 오랜만에 너무나 독특하고 재미있는 책을 받아서 아이와 같이 즐기며 읽게 되어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