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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바른 한글 쓰기
좋은친구 콘텐츠 기획팀 지음, 황명석 그림 / 좋은친구출판사 / 2022년 1월
평점 :
제목 : 예쁘고 바른 한글 쓰기 (책콩서평)
독서 기간 : 2022. 01
<서평>
대견하게도 아이가 5살때부터 한글을 스스로 익혔다. 물론 나와 와이프의 노력도 있긴 했지만, 아이 스스로도 글자에 대한 관심이 갖고 우리가 읽어주는 동화책에 있는 글자가 무엇인지, 어떻게 읽는지, 뜻은 무엇인지 세심하게 관찰하고 항상 질문했다. 우리가 아이에게 욕심을 부려 싫어하는데도 억지로 공부를 시킨 적은 없는데 아이 스스로 글을 알고 책을 읽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던지 기대 이상으로 너무나 빨리 한글을 터득해냈고 쌍자음이나 쌍받침도 어렵지 않게 읽어냈다.
펜이나 연필로 그림을 그리고 한글을 쓰는 걸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이에게 가장 좋은 교재가 한글익힘책이다. 이 책을 막상 펼쳐보니 책의 표지에 나온 내용처럼 초등학생을 위한 교재이다. 아직은 한글 쓰기가 능수능란하지 못하기 때문에 악필 교정이나 띄어쓰기, 문법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한 수준에 올라야 가능할지 싶다. 또한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악필 교정을 위한 책임에도 한글을 쓰는 획순에 대한 부분이 없는게 상당히 아쉽다. 악필 교정에 가장 중요한 것이 획순을 정확히 지키는 것인데 대부분의 아이가 획순과 상관없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닌 모양을 그려내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단지 회색의 글쓰기 부분을 덧대어 쓰는 것이 아닌 글자 쓰기 방법에 대한 좀 더 친절한 설명이 있었으면 어떠했을까?
그럼에도 이 책은 충분히 한글 교재로 알차다. 단순한 악필을 교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띄어쓰기, 문법, 틀리기 쉬운 단어 등에 대한 구성이 이루어져 이 책을 해내야 하는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게끔 구성해 놓았다. 이제야 6살이 된 아이가 과연 이 책을 끝까지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부모와 같이 이 책을 마지막까지, 끝까지 해내보고자 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