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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실루엣 - 그리스 비극 작품을 중심으로 빠져드는 교양 미술
박연실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제목 : 명화의 실루엣_박연실 (책콩서평)
장르 : 인문(미술)
독서 기간 : 2021.08
<서평>
이 책에서는 그리스 3대 비극 극작가인 아이스퀼로스, 에우리피데스, 소포클레스 3명이 그리스 신화와 트로이 전쟁을 중심으로 쓰인 드라마 극과 이를 배경으로 그려진 204편의 명화와 화가를 정말 자세히 소개 해준다. 우선 서양 미술은 그 내용이 너무 방대하고 이 분야의 전공도 아니며 미술의 ‘ㅁ’자도 모르는 문외한이기에 책의 내용 자체가 너무 어려웠다. 익숙치 않는 작가들과 화가들, 등장인물들의 이름 역시 고유명사에 쥐약인 나에겐 상당히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렇지만 책의 내용 자체는 이래저래 들어보았던 그리스 로마 신화와 영화 트로이에서 봤던 익숙한 이야기가 있어 상당히 흥미로웠다. 특히 영화 트로이에서 나왔던 많은 등장인물이 이 책에서 상당히 많이 다루어주어 영화를 다시 한번 더 보는 느낌이었다. 특히 수많은 등장인물의 각각의 스토리를 알 수 있었기에 더욱이나 흥미로웠다. 더욱이 같은 드라마극의 같은 장면을 여러 화가가 재해석해서 그린 다양한 그림 작품을 시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너무 유용한 지식을 주었다. 특히 그간 스쳐지나가며 봐왔던 많은 작품들의 실체를 자세히 알 수 있었다는 점이 이 책의 최대의 장점이었다. 마지막 챕터 부록 재미로 풀어보는 모의고사 또한 그간 읽었던 그리스 로마 신화의 내용을 다시 상기시켜주는 깜찍한 구성이었다.
이 책이 다루는 그리스 3대 비극 작가의 작품을 원문을 전체적으로 다루지 않는다. 책의 줄거리와 그 드라마를 다룬 명화를 매칭시켜 상당한 분량의 지식을 쌓아주었다. 다만 그 중심인 드라마극의 전체 내용이 궁금한 나로서는 이 이야기를 다루는 책을 꼭 구마해서 읽어봐야겠다는 다짐이 생겼고, 항상 흥미롭게 생각하지만 게으름으로 공부하지 않은 그리스 로마 신화는 기회가 된다면 꼭 자세히 공부해보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