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내가 애거서 크리스티라는 작가를처음으로 인식하게 된 작품이라서 더더욱애착이 가는 책이다.물론 그 이전에도 애서거 크리스티의 작품들을몇편 읽었었지만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 이었던내가 작품에서 즐거움을 찾을 지언정 작가에게관심을 가질 정도는 아니었던 것이다.내가 추리소설을 좋아한다는걸 알고있던 친한 친구가읽어보라면서 빌려준 이 책을 현재 나는 영어판을구해서 읽고있다.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출연하는 토미와 터펜스 커플은작가인 애거서 크리스티가 자신이 창조해낸탐정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들이라고 한다.물론 그녀의 캐릭터로서는 헤르큘 포와로나 미스마플이훨씬 더 유명하긴 하지만 말이다.-출연작도 이쪽이 더 많고-사실은 꽤나 일들을 운에 맏긴 채 좌충우돌 하면서 사건에 쓸려 들어가는 이 두사람은, 독자들이 몰입해서읽기에 가장 적합한 이들이 아닌가 생각한다.그리고 제먹대로 인것처럼 보여도 실제로 위험한상황에 맞닥뜨리면 무모할 정도로 두뇌 플레이를벌이는 두 젊은이의 모험은, 격류처럼 흐르는스토리를 놓치지 못하게 독자를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