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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 싶은 아기 펭귄 보보
라이놀 지음, 문희정 옮김 / 큐리어스(Qrious)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이루어지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꿈꾸는
나이 들기 싫어하는 모든 어른을 위한 일러스트 동화"라고 소개되어 있는 책을 읽었어요.
매번 육아서에 치여서 정말 머리 아프고 그랬는데,
이런 즐겁고 재미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꼭 선물하고픈 친구도 생각났고요.

글자만 잔뜩있지 않고, 일러스트라서,
그리고 이렇게 등장인물 소개도 잘 해주고~~~
하나하나씩 읽는데,
이렇게 메모하는 란이 있더라구요.
왜 책 읽을 때 메모 하고 싶은데 메모할 자리가 없을 때 그런거 느껴보신 적 있지요?
느낀 점이든 내가 하고픈 일이든
뭔가를 메모하고 싶다 생각하면 마땅히 메모할 곳이 없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면서 메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왼편에 말이에요.
"시도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요. 서툴러도 당신만의 길을 찾으려면....."
요즘 저희 아이들에게 해주고싶은 말이예요.
서툴러요. 그래서 다 해주고 싶지요.
하지만 아이가 자라기 위해서 내가 해야하는건.
묵묵히 기다려주어야 하는 일..
엄마로서 그래야 마땅한 일.
여기에 그런 일들을 적어보려고요.
그리고 저 자신도요.
제가 하고픈 일.
아직은 35세일 뿐 아직도 하고픈 일이 많다는..
이 말도 넘 좋아서 찍어보았어요.
책임감이 너무 강해서 승낙을 꺼리는 사람들이 있어요.
제가 아이들에게 있어서 엄한 편이예요.
왜 그럴까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의 행동을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감이 무겁더라구요.
하지만 늘 결론은 말이지요!! 사랑으로 대해주어야 겠지요!!!!!
여기 보보의 삼촌 베네딕트 삼촌의 극지방 동물교실도 있고. 보보의 꿈도 있고,
"어떤 꿈은 끝내 이루어지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꿈을 꾸지요"
맞아요.
첫째 아이가 제게 자주 묻는 말이 있어요.
"엄마는 꿈이 뭐야?"
그럼 어렸을 적 제 꿈을 이야기 해주고 그랬는데,
이제는 지금의 내가 몇 년후의 내 모습을 꿈꾸며 아이에게 이야기 해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꿈을 꾸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