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고양이, 작은 고양이 - 2018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5
엘리샤 쿠퍼 지음, 엄혜숙 옮김 / 시공주니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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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큰고양이, 작은고양이 2018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네버랜드 그림책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 중 하나가 칼데콧 수상작들이 많아서 아이에게 좋은 그림책과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어서요.
특히 텍스트보다 그림을 훨~씬 좋아하는 첫째에게는 그림이 더 중요하더라구요.

이번에 만나 본 작품은 "큰 고양이, 작은 고양이"
삶의 순환성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하얀 큰 고양이에게 까만 작은 고양이가 옵니다.
둘은 같이 합니다.
큰 고양이가 작은 고양이에게 알려주는 것이지요.

까만 작은 고양이가 하얀 큰 고양이보다 더 크고,
나이를 먹은 하얀 고양이는 가야 할 날이 되었지요.
여기서 딸아이와 제가 울컥 하게 되더라구요.
1년 조금 넘었는데, 아버님 돌아가셨던 생각이 갑자기 훅 들더라구요.
 
모두에게 참 힘겨운 시간들.
그리고 새 고양이가 옵니다.
또 다시 큰 고양이, 작은 고양이
 
삶은 유한하고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결국은 영원한 이별을 할 수도 있겠지만,
첫째가 따뜻하게 삶의 순환을 이해해주길.
그리고 기억해주길.
그런 느낌이 든 좋은 그림책이었답니다.

약간 표정이 슬퍼지지만. 그래도 첫째에게 언젠가는 나에게 딸처럼,
아기가 생기고 또 살아갈 것이라고 천천히 알려주었지요.
순환하는 것일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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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여행은 즐거워요 - 가족과 함께 기차 타는 날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24
엘리자베스 드 랑빌리.마리알린 바뱅 지음, 이정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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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그림책 "기차 여행은 즐거워"
봄이네요. 아이들 데리고 나들이 가고 싶은 그런 날들이 ~~~
이번에 만나 본 책은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이에요.
시공주니어에서 정말 많은 책이 나오고 있는데, 전 이 책 나오는지 몰랐는데, 시리즈로 있더라구요.
둘째에게 참 좋을 것 같은 책 같아서 신청해봤답니다.
기차여행은 늘 신나지요.
멀리 사시는 작은 아버지 댁에 가려고 아빠, 엄마, 톰, 여동생 이네스와 함께 기차를 타러 가요.
전광판에 타야할 기차와 플랫폼도 찾고.
기차를 타고 표에 적힌 좌석에 앉고요.
저희 같은 경우도 어머님댁이나 친정아빠의 고향이 아주 먼 곳이라서 기차를 이용할 때가 있는데
이 책을 보고 아이들이 그 기억을 떠올리기 참 좋은 것 같았어요.

기차 안에 여러 칸이 있다는 것도 설명해주고요.
식당칸 처럼요.
기차역에 도착해서 친척들을 만나는 장면까지.
저희에게 일상처럼 일어나는 일이라서 아이들의 공감을 사기에 정말 좋은 책이었어요.
 
이 책의 특징은 이렇게 부모님을 위한 우리 아이 성장 이야기 부분이 있어서요.
아이들과 어떻게 이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 할 것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그림책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하기 힘들어 하는 엄마들은 이런 부분을 아이들과 책 읽기 전에 읽어보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지 가이드 라인이 잡혀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에는 이렇게 25권이나 출간되어 있더라구요.
생활 속에서 있을 이야기들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공감하기에도 좋고
주인공들과 동일시 하면서 읽어갈 수 있어서 적극 추천드려요.

아이와 함께 즐거운 추억도 이야기 하고 책도 읽어가는 재미는 시간 만들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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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 싶은 아기 펭귄 보보
라이놀 지음, 문희정 옮김 / 큐리어스(Qrious)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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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루어지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꿈꾸는
나이 들기 싫어하는 모든 어른을 위한 일러스트 동화"라고 소개되어 있는 책을 읽었어요.

매번 육아서에 치여서 정말 머리 아프고 그랬는데,
이런 즐겁고 재미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꼭 선물하고픈 친구도 생각났고요.

 

글자만 잔뜩있지 않고, 일러스트라서,
그리고 이렇게 등장인물 소개도 잘 해주고~~~
하나하나씩 읽는데,
이렇게 메모하는 란이 있더라구요.

왜 책 읽을 때 메모 하고 싶은데 메모할 자리가 없을 때 그런거 느껴보신 적 있지요?
느낀 점이든 내가 하고픈 일이든
뭔가를 메모하고 싶다 생각하면 마땅히 메모할 곳이 없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면서 메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왼편에 말이에요.
"시도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요. 서툴러도 당신만의 길을 찾으려면....."
요즘 저희 아이들에게 해주고싶은 말이예요.
서툴러요. 그래서 다 해주고 싶지요.
하지만 아이가 자라기 위해서 내가 해야하는건.
묵묵히 기다려주어야 하는 일..
엄마로서 그래야 마땅한 일.
여기에 그런 일들을 적어보려고요.
그리고 저 자신도요.
제가 하고픈 일.
아직은 35세일 뿐 아직도 하고픈 일이 많다는..
 

이 말도 넘 좋아서 찍어보았어요.
책임감이 너무 강해서 승낙을 꺼리는 사람들이 있어요.
제가 아이들에게 있어서 엄한 편이예요.
왜 그럴까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의 행동을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감이 무겁더라구요.
하지만 늘 결론은 말이지요!! 사랑으로 대해주어야 겠지요!!!!!

여기 보보의 삼촌 베네딕트 삼촌의 극지방 동물교실도 있고. 보보의 꿈도 있고,
"어떤 꿈은 끝내 이루어지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꿈을 꾸지요"

맞아요.
첫째 아이가 제게 자주 묻는 말이 있어요.
"엄마는 꿈이 뭐야?"
그럼 어렸을 적 제 꿈을 이야기 해주고 그랬는데,
이제는 지금의 내가 몇 년후의 내 모습을 꿈꾸며 아이에게 이야기 해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꿈을 꾸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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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GOM 라곰 : 스웨덴 사람들의 균형 있는 삶의 행복
리니아 듄 지음, 김혜정 옮김 / 페이퍼가든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LAGOM 라곰: 스웨덴 사람들의 균형 있는 삶의 행복


각종 육아서들 사이, 쉬어가는 휴식 이야기입니다.
이번에 만나본 책은 LAGOM 라곰이에요.
저 라곰이란 말을 처음 들어보았는데요.
라곰은 한마디로 "너무 적지도 너무 많지도 않은 적당함"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해요.
"팀의 모두에게"라는 의미의 바이킹 언어인 라겟 옴 (laget om)에서 파생되어다고도.
상식적인 "법칙"을 뜻하는 단어 라그(lag)의 옛말이라고 할 수 있다고도 하네요.
서평신청을 하면서도 라곰이란 말을 처음 들어서...^-^;; 뭐지? 했는데 이 책을 읽으니.. 이런 거구나라고 느꼈어요.
책은
라곰 리빙, 라곰 먹기, 라곰 스타일링, 라곰 필링, 라곰 어울리기, 지구를 위한 라곰, 삶을 위한 라곰 이렇게 섹션이 되어 있어요.
사진과 일러스트가 적절하니 전 재미나게 읽었어요.
그 중에 특별히 기억나는 부분을 소개하자면.
우리나라에서는 워라밸이라고 한다면서요!!! 저 회사 다닐 때도 이런 말 있었는데,
회사 떠나온지 좀 되어서 그 때 말이 워라밸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삶과 일의 균형에 대해 직원들끼리 이야기 많이 했어요.
 
지금은 회사원이 아닌 주부이자 엄마라서...
이런 글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적정수준의 보살핌..
지금 둘째가 한창 어린이집 적응 중인데, 떼어놓으면서도 하루에도 몇번씩 고민하는데,
저만의 라곰을 찾아야겠네요.
 
그리고 이 부분..
저희 부부는 옷이 진짜 없어요. 양가 어머님들께서 한말씀 하실 정도로 없;;;;;;;;어서;;;;;
저희 부부의 옷 쇼핑이 이래요.
몇 벌 안되는 좀 있어보이는 옷들은 관리를 잘하는 편이라 계속 입고요..
유행 따위는 몰라요.. 그냥 편한 옷으로 사요..
그래서 이거 공유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재활용품 분리배출하러 나갈 때마다 느끼는 지구를 위한 라곰....!!!!
무슨 생활 쓰레기는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 저부터 정말 줄이고 싶은데 진짜 잘 안되더라구요.
 
일단은 여기 나와있는 팁 활용해보려고 합니다.
우리 한번씩 해봐요!!
 
그리고 이건 엄마들 사이에서도 많이들 하시는 미니멀리즘이란 같은 것 같아서요.
저도 실천해야 하는데 늘 마음만....ㅠㅠ
매일매일 노력하고 있습니다.
북유럽의 가치관도 볼 수 있고, 색다른 스웨덴 레시피도 있고요.
일러스트며 사진이 예뻐서 가볍게 읽을 분들께 추천드려요.
물론 내용은 파고들면 생각할 것이 좀 많아지고요. 그래도 한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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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상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4
데이비드 위즈너 지음 / 시공주니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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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시간상자/데이비드위즈너 서평후기
예전부터 유명한 데이비드 위즈너의 책인데 이번에 시공주니어로 판권이 넘어가서 서평을 진행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역시나 신청완료.
깡총이가 어릴 때부터 저와 글자 없는 그림책 읽기를 많이 해서인지
여전히 이런 책을 많이 좋아해요.
그럴 때마다 뿌듯한데, (글자 감각이 없는건 좀 그렇고.)
이번에 만나본 건 지난 구름공항과 더불어 너무나도 유명한 "시간상자"입니다.

한 소년이 모래사장에서 놀고 있어요.
이 장면부터 푹 빠진 딸,
저희 딸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바닷가에서 모래놀이와 수영하기.
 
우연히 발견한 수중카메라예요.
근처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지만 주인이 없어요.
안에 들어있는 필름을 보고 궁금한 소년, 가까운 현상소에 가서 현상해요.
 
그 안에는 놀라운 사진들이 있어요.
저랑 둘이 이걸 보고 얼마나 즐거워했는지, 그런데 이 분..
바닷가에서 자라셨나요? 지난 구름공항 때와 지금 이 책.
해양생물에 대한 디테일이 남다르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상상력도 정말 마음에 들고요.
이런 그림들이 깡총이가 동화작가 하고 싶다고 말하게 만들거든요.

그 많은 사진들 중 이 사진을 발견한 소년은 궁금해요.
사진 속의 사진 속의 사진 속의 인물이..!!!
그리고 자기에게 있었던 현미경을 통해서 보지요.
처음 이 수중카메라를 바다로 던진 이를..
그리고 본인도 사진을 찍어서 다시 바다로 던지고..
 
수중카메라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다시 한 소년에게 전달되는 이야기로 마무리 되어요.

정말 끝이 없는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되는 열린 결말.
이런 책이 전 좋더라구요.
아이와 어떤 바다를 상상해보고 그걸 그려보고 또 이야기 하고..
시간상자를 한참 볼 땐 맨날 인어 그림만 많이 그렸는데요.
그 중 하나만 살짝 올릴께요.
아이와 다양한 이야기, 그리고 독후활동 할 수 있는 시간상자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신다면 한번 살펴보시면 어떨까요!

 

 

이 포스팅은 해당출판사로부터 책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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