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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책
유리스 크론베르그스 지음, 아네테 멜레체 그림, 공경희 옮김 / 토토북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라트비아에서 온 책
라트비아가 어디 있더라~ 유럽 지도에서 얼핏 한 번 본 적이 있는데,
라트비아 유명한 시인이 지은 책이라고 하네요.
사실 그림책 작가라 유명한 분들 말고, 이렇게 우리에게 생소한 분들의 책을 보는 것도 요즘 저의 낙인데요. 이번에 만난 책은 "구름책" 입니다.
이 책은 서사가 있는 책도 아니고, 뭔가 지식적인 걸 전달하는 책도 아니예요.
그냥 책 자체 그 자체인 것 같아요. (요즘 저의 최대의 고민사와 좀 맞는 측면도 있고)
안 쪽도 뭔가 생각하게 하는 묘한 마력이 있지 않은가요?
저와 은서가 이 색의 하늘을 아주 가끔 보지만 참 좋아하거든요.
둘이 핑크라면서 좋아하는데,
생각해보니 요즘 하늘 본지도.......
유리스 크론베르그스, 구글링해서 좀 찾아보고 싶었는데, 이 분 원래 이름 스펠링 아시는 분 계실까요? 정보가 너무 부족해서 자세히 찾지 못했네요.
글, 그림 모두 라트비아 분들이라고 하네요.
목차는 이렇게 되어 있고
그 중에서 요즘 우리 은서의 최대 관심사.
지구본과 세계 지도와 세계문화책을 쥐어 준 건 저인데, 정작 해외에는 한번도 가보지 못해서 그런가 요즘 세계문화 동영상이나 북클럽 영상에서 노래를 들으면 막 따라하고....ㅡ_ㅡ;;;;
은서랑 나란히 누워서 책 보는데 이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여행자.
보면 어휘가 아주 전문적이면서도 아닌 것도 같고, 나쁜 의미로는 뒤죽 박죽...
좋은 의미로는 그냥 생각나는대로
이 책을 번역하신 분이 영어로 번역된 책을 한글로 번역한 것이라고 하던데, 실제로 원어로는 어떻게 씌였었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사실 원서 보면서 번역아 아닌 그대로 보는 재미에도 빠지기도 했고요.

책 끝부분에, 옮긴이의 말이 있어요.
제가 느낀 바가 좀 같더라고요.
그냥 이 책 자체로 즐기는 그런 재미.
뭔가를 의식하지 않고 즐거움.
그래서 더더욱 애정이 갑니다.
오늘도 이렇게 좋은 책 한 권을 또 알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