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대한 바른 이해

추석에도 세배할래요 - 명절 이야기 ㅣ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4
김홍신.임영주 글, 조시내 그림 / 노란우산 / 2016년 9월

노란우산: 추석에도 세배할래요. _명절 이야기

은서에게는 지식 전달용 책이 거의 없어요. 아기 때부터 이야기 책인 창작 그림동화를 접했던 아이라서 이런 책은 스스로 찾지 않은 편인데
요즘은 도서관에 가면 한 권씩 슬쩍 끼워서 대여하고 보고 그러는 와중에 괜찮은 책 서평할 기회가 생겼네요.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전 책 안쪽도 유심히 보게 되는데요.
안의 내용을 아이가 흥미있게 보기 시작하는 좋은 시작점이라 단색으로 되어 있는 것보다 뭔가 그려져있는 게 좋아요.
추석, 할머니집에 가는 가족 모습이네요.

꿈에 변신로봇을 본 민우에게 엄마가 추석이고 한복도 입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네요.
추석에 한복을 입으니 세배하고 세뱃돈 받아서 변신로봇 살 생각에 혼자서도 잘하는 민우예요.

떡국 안 먹냐는 손자의 질문에 할아버지께서 추석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네요.
은서도 추석에 대해는 어린이집에서도 배우고 했지만 책으로 접하지는 않아서 자연스레 설과 추석의 다른 점을 설명해줄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할아버지 말씀 하시는데 넙죽 절을 하는 민우.
세뱃돈 달라고 두 손을 벌리지만 추석에는 세배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할아버지.
대신 엄마와 보름달에 소원을 빌러 갑니다.

동시도 한 편 소개되어 있고요. 추석에 대한 설명도 있어요.
집에 있는 솔이의 추석이야기와 함께 보여주면 더더욱 좋겠구나 싶었네요.
이번 추석에는 좀더 알고 더 의미있게 보내는 것도 좋겠다 싶었네요.
노란우산 출판사에서 이렇게 4권이 출간되었나보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살펴보시면 좋겠다 싶었어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첫째의 투정이 귀여워지는 그림책

내 동생은 멍멍!
박혜림 지음 / 창비 / 2017년 8월

창비: 내 동생은 멍멍!

책 표지를 본 순간 우리 첫째 생각이 딱!!! 그리고 우리 둘째 생각이 딱!!!!!
워낙 좋아하는 단행본이 많이 나오는 창비 출판사라서 기대하고 읽었어요.
오디오북이 되게 나왔는데 저는 아이폰을 쓰고 있어서 활용을 못했네요. ㅠㅠ 아쉬워라

"오늘 은지 때문에 엄마한테 또 혼났다.
말 안 듣는 동생보다 귀여운 강아지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 글에서 은지를 우리 둘째 이름으로 바꾸면 우리 첫째의 일기예요 ㅠㅠ 에휴.

엄마가 둘째가 잠든 사이에 장보러 가요.
둘째 엄마들은 이 상황 아시죠. 저도 가끔 은서보고 준서 깨는지 잘 보라고 하고 집 앞 마트정도 갔었거든요.
동생보다 강아지가 좋은 민지가 동생 얼굴에 장난을 쳐요.

그리고 손을 씻고 돌아온 사이,
동생은 강아지로 짠!! 변신!!!
이 부분을 첫째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여기서 부터는 아예 첫째와 둘째의 이름을 바꿔서 책을 읽습니다.
엄마가 장보러 가기 전에 동생에게 해주라고 했던 일들을 강아지에게 해주는데 모든 게 엉망이 되어가고 있어요.
난장판인 집안 꼴
음 강아지가 아니더라도 애 둘이상 엄마님들은 매일 겪고 계시죠?!
강아지가 엉망으로 만든 집을 보고 우는 언니를 보고는 동생이 나타나 물어요. "언니 왜 울어?"
꼭 안아주는 모습
아 보기 좋아라~ 우리 은준 남매도 이럴꺼지!!!

엄마에게 좀 혼났지만 우리 귀염둥이들.
책이 따뜻하고 기분이 정말 좋아졌어요.
분명 동생이란 존재가 첫째에게 반갑지만은 않는 존재이지요.
늘 첫째를 먼저 생각해주려 노력 하는데,
오늘은 누나가 노는 단어 낚시 놀이를 뺏는 동생을 혼냈어요.
저한테 혼난 둘째가 누나에게 다가가자 첫째가 흔쾌히 카드 몇장(자기가 싫어하는 색깔이었지만)을 내어주고 둘째는 또 그 카드를 누나에게 주는 거예요.
이 모습 보고 저 무쟈게 감동 받았지 뭐예요.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친구이자 든든한 내 편이길~

창비에서 해당 책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우리 이야기인듯

우리는 아빠와 딸 ㅣ 아빠딸그림책 시리즈
문종훈 지음 / 한림출판사 / 2017년 7월

한림출판사: 우리는 아빠와 딸_우리 부녀가 최고!
늘 느끼는 것이지만, 제 남편, 아빠는 참 육아 참여도가 높아요.
요즘 아빠들은 다 그렇지만, 늘 고맙게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는데.
오~~~~이번에 만나본 책이 딱 우리 딸과 우리 남편 보라고 나온 책 같은 느낌!!!!

제가 애정하는 한림출판사.
단행본을 어렸을 때부터 사주다 보니 몇몇 유아책 잘 나오는 출판사가 있는데, 이번에 넘 좋은 책이 나왔더라구요.
이 암울한 현장은 뭘까요!!!
엄마가 빠이빠이 하고 가요.
아빠랑 단둘이 보내는거예요.
두 사람의 말이 이렇게 쓰여져 있는데 전 넘 웃겼어요.
은서 하나만 있을 땐 은서 아빠도 아이와 첨에 어떻게 놀아야 하나 겁내고 그랬었거든요.
지금은 뭐~ 애 둘 아빠 답게 알아서 척척이지만요.
 
딸과 앨범을 보는 장면이예요.
엄마가 어렸을 적부터 지금 아가를 낳을 때까지.

은서도 앨범 보는 걸 참 좋아하고. 저희 친정부모님도 남는게 사진이다 가훈아래, 사진이 정말 많이 남아있는데,
가끔 앨범 보시다가 저랑 은서랑 하는 짓이 똑같을 때 사진을 카톡으로 막 날려보내시곤 하거든요.

은서가 그 사진들 보면서 이렇게 느낄까요?

엄마는 하루종일 외할아버지 간호로 나가있었던거예요. 아빠와 딸이 외할아버지와 엄마에게 문병하는 모습인데,
나란히..
우리 남편도 그런 생각하더라구요. 장인어른이 자기 시집보냈을 때 정말 슬프셨겠어 라고.....

잠자리 독서에 이 책을 꺼내들고 아빠가 읽어주었어요. 저랑 남편이랑 늘 은서를 끼고 책을 읽어주는데 아빠가 읽어주는 것도 참 좋아하는 딸이예요.
그리고 이 모습 넘 좋아요. 이 모습 영원하길. 사랑해요 내 사람들♥

이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

무엇이든 될 수 있단다.

무엇이 될 수 있을까?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194
앤 랜드 지음, 잉그리드 픽스달 킹 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7월

국민서관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서평후기
단행본 좋은 걸 만날 때 기분이 좋은데요. 이번에 정말 기분 좋은 단행본을 만났어요.
"무엇이 될 수 있을까?"
그림을 유난히 좋아하는 딸이라서 이런 책 한번 구해봐야겠다 싶었는데.
책 내용은 의외로 심플해요. 동그라미, 빨간색 무엇이 될 수 있을까
먹음직스러운 사과, 달콤한 막대사탕.
이렇게 이야기가 이어지는 책이예요.
그래서 은서가 유난히 더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우리 딸. 그림 그리는 화가거든요..

그리고 그 끝에 이렇게 쓰여 있었어요. "난 정말 많은 것이 될 수 있어"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치고 나로 무엇이든 만들어보렴.
이건 아이에게 늘 해주고 싶은 말이었거든요. 제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말. 무엇이 되라보다는 넌 무엇이든 할 수 있어.

그 꿈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내보렴. 이 말..
 

잠자리 독서 때 꺼내왔는데, 역시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아이라서 이거 보고 안자고 그림그리자고..ㅠㅠ
그리고 은서가 빨강으로 그린 공주님..
늘 윙크하고 예쁜 반짝이는 눈을 가진 공주님을 그리는데.
은서가 이렇게 늘 웃고 행복한 일을 많이 경험하길 바란답니다..

이 책을 해당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혀보고 독후활동을 했습니다.

아이와 즐거운 한글공부 시간을..

정글 POP! ㅣ 반대말 팝업 그림책
엘리펀트앤버드북스 지음, 밥 달리 그림, 리차드 퍼거슨 팝업 디자인 / 미세기 / 2017년 6월

이번에 미세기에서 나온 정글POP 북을 만나봤어요.

이렇게 팝업북은 아이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좋은 책이라서 늘 관심있게 보고 있는데,

이번에는 한글 공부도 할 수 있는 좋은 책이 있네요!!!

그 전에 미세기 책들은 눈사람아저씨나 노란풍선 여행 그림책들로 만나봤었는데,

이런 좋은 책도 있다는 걸 이번에 새삼 깨달았어요.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물들로 되어 있어서, 어린 아이부터 꽤 큰 유아까지도 즐겁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딱딱한 어휘책 말고 이런 예쁘고 재미난 책으로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어휘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동물이 나오고,
그에 대한 부연설명처럼 작은 글씨가 있는데, 참 잘되어 있더라구요.
유아기 때 아이들이 가끔 왜 이런 단어를 쓰지? 할 때가 있잖아요.
생각해보니 모국어라 그냥 듣기만 하지, 하나하나 제대로 설명해 준 적은 없었던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책이 더 소중하다 싶네요.
가끔 혼동해서 이상하게 쓰는 말들을 고쳐주고 있는데, 이럴 때 쓰면 좋겠어요.
제일 뒤에 보니, 딱히 반대말이 아니고, 그냥 이런 식으로도 되어 있어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이 책을 해당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