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은 멍멍!
박혜림 지음 / 창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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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내 동생은 멍멍!

 

 

책 표지를 본 순간 우리 첫째 생각이 딱!!! 그리고 우리 둘째 생각이 딱!!!!!
워낙 좋아하는 단행본이 많이 나오는 창비 출판사라서 기대하고 읽었어요.
오디오북이 되게 나왔는데 저는 아이폰을 쓰고 있어서 활용을 못했네요. ㅠㅠ 아쉬워라

"오늘 은지 때문에 엄마한테 또 혼났다.
말 안 듣는 동생보다 귀여운 강아지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 글에서 은지를 우리 둘째 이름으로 바꾸면 우리 첫째의 일기예요 ㅠㅠ 에휴.

엄마가 둘째가 잠든 사이에 장보러 가요.
둘째 엄마들은 이 상황 아시죠. 저도 가끔 은서보고 준서 깨는지 잘 보라고 하고 집 앞 마트정도 갔었거든요.
동생보다 강아지가 좋은 민지가 동생 얼굴에 장난을 쳐요.

그리고 손을 씻고 돌아온 사이,
동생은 강아지로 짠!! 변신!!!
이 부분을 첫째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여기서 부터는 아예 첫째와 둘째의 이름을 바꿔서 책을 읽습니다.
엄마가 장보러 가기 전에 동생에게 해주라고 했던 일들을 강아지에게 해주는데 모든 게 엉망이 되어가고 있어요.
난장판인 집안 꼴
음 강아지가 아니더라도 애 둘이상 엄마님들은 매일 겪고 계시죠?!
강아지가 엉망으로 만든 집을 보고 우는 언니를 보고는 동생이 나타나 물어요. "언니 왜 울어?"
꼭 안아주는 모습
아 보기 좋아라~ 우리 은준 남매도 이럴꺼지!!!

 


엄마에게 좀 혼났지만 우리 귀염둥이들.
책이 따뜻하고 기분이 정말 좋아졌어요.
분명 동생이란 존재가 첫째에게 반갑지만은 않는 존재이지요.
늘 첫째를 먼저 생각해주려 노력 하는데,
오늘은 누나가 노는 단어 낚시 놀이를 뺏는 동생을 혼냈어요.
저한테 혼난 둘째가 누나에게 다가가자 첫째가 흔쾌히 카드 몇장(자기가 싫어하는 색깔이었지만)을 내어주고 둘째는 또 그 카드를 누나에게 주는 거예요.
이 모습 보고 저 무쟈게 감동 받았지 뭐예요.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친구이자 든든한 내 편이길~

 

창비에서 해당 책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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