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지 않아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
사뮈엘 뤼베롱 글.그림, 박정연 옮김 / 어린이나무생각 / 201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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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프랑스 작가의 그림책이예요. 은서에게 이왕이면 늘 여러 나라의 그림책을 읽어주려고 노력 중이긴 한데, 단행본으로 고를 땐 그게 참 잘 안되는데 서평으로 좋은 책을 만나보았어요.
책 표지에는 마음의 문을 열고 있는 남자아이의 모습이 그려져 있네요.
뒷편에는 "어제는 루이즈가 그림을 그리면서 내 머릿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냐고 물었어요. 나는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어요. 하지만 복잡하지는 않아요...." 라고 적혀 있네요.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네요.

주인공과 루이즈는 이웃 친구예요.
둘은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데 루이즈가 질문해요. 내 머릿속에 무엇이 들어있냐고요.
복잡하지 않아요.
잘 열면 보이니까요.
열어서 본 내 머릿속 숲은 정말 다양해요.
저작권 보호를 위해 찍진 못했지만 정말 다양하게 숲을 표현한 색감들이 인상적이었어요. 프랑스 그림책들의 특징 같아 보이기도 해요.
이 모든걸 이야기 해주고 싶었는데, 루이즈가 이사를 가버렸어요. 그런데 눈물이 나오지 않았어요.
내게 마음이 없을까요? 내 마음을 들여다보네요.
마음 속에서 발견한건.....루이즈네요.


이 그림책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로 되어 있더라구요. 가끔씩 프랑스 그림책에서 느꼈던 약간의 철학(?)적인 느낌도 받았는데요.
우리가 아이들이 무슨 일을 하는걸 보면 머리 속엔 뭐가 들었을까 마음속엔 뭐가 들었을까라고 생각하는 엄마 아빠 마음도 들어가있는 내용 같아요.
특히 5세 되고 자기 주장이나 자기 생각이 많아지고 엄마 아빠에게 떼부리고 하긴
시작한 은서 또래 친구들은 같이 읽어보면서 자연스레 엄마와 아빠에게 마음 속 이야기를 하기에 좋은 책 같았어요. 요렇게 한권씩 오면 집중도 좋고 기억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이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에서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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