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출판사 아기 곰_아기 곰의 집 찾기, 성장의 여정

아기 곰 ㅣ 징검다리 그림책
카디르 넬슨 지음, 이상희 옮김 / 한림출판사 / 2016년 1월

한림출판사 아기 곰 
"달님 안녕"으로 유명한 한림출판사에서 "아기 곰" 책이 나왔다고 해서 만나보았네요. 

무슨 이야기일까요??

책 표지를 열면 달이 뜬 밤에 있는 이야기인 것 같죠. 책 내용은 아기 곰의 집 찾기, 성장의 여정이거든요. 

크고 둥근 달이 뜬 밤, 작은 아기 곰이 묻는다. “안녕하세요, 제가 길을 잃었어요. 집에 가는 길을 찾도록 도와주시겠어요?” 아기 곰의 이야기를 들은 동물들은 각자 생각하는 ‘집으로 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지금껏 온 길을 되돌아볼 것, 나무 하나를 꼭 껴안고 우리 집이라고 생각할 것, 마음이 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둘레를 볼 것……’ 등 집으로 가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아기 곰은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푸른 밤 달빛을 따라 길을 걷는다. 집을 찾아가며 주변은 조금씩 밝아지고 어느새 눈부신 새벽 태양이 고개를 든다. 그곳에서 아기 곰은 ‘우리 집’을 발견한다.

한림출판사는 일본권 좋은 책 많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영미권 책이라서 의미가 더 있다고 하네요. 

아기 곰이 길을 잃어서 생기는 이야기인데, 여러 동물들이 저마다 조언을 해주고 아기 곰은 조언대로 하나씩 하나씩 해봐요. 

책 크기가 상당히 커서 화폭 같아요. 
동물도 세밀하게 그려져 있고요. 

이건 올빼미가 조언해주는 장면. 

이건 마지막 연어가 조언해주는 장면 

그리고 드디어 집을 찾은 아기 곰. 
깜깜한 밤에서 환한 새벽으로~
왼편에 무지개 예쁘죠. 
집을 찾은 아기 곰과 정말 잘 어울리네요. 

전체적인 이야기구조는 아기 곰이 집을 찾아가는 하룻밤 과정을 담고 있지만, 이 책은 단순히 집이나 엄마를 찾는 과정을 그린 책이 아니에요. 삶의 첫 어려움에 처한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리고 있어서 5세인 은서에게 딱 좋은 책이네요. 

누군가 도와줘서 해결한다기보다 조언을 듣고 해결하는 과정에 은서가 공감하겠구나 싶었어요. 
단행본 잘 나오기로 유명한 출판사인 만큼 믿고 선택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이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