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 유산 - 우리나라에서 찾아 보는 한 장 한 장 우리 역사
김원미 지음, 조용란 그림 / 그린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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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이들과 만나본 책은 <우리나라에서 찾아 보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유산이 꽤 많다고는 알고는 있었지만, 정확하게 무엇무엇인지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 책을 통해서 정확하게 알 수 있었네요. 

특히 이 책은 2021년에 등재된 자연유산 ‘한국의 갯벌’을 포함해 최신 정보를 담고 있었습니다. 



​세계 유산이란 말을 자주 듣고는 있지만 정확하게 어떤건지 잘 모르고 있었는에 아이들과 이 책을 살펴보기 위해 제대로 알아보고 책 소개글도 제대로 보게 되었어요.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 기구인 유네스코(UNESCO)가 1972년부터 세계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 보호 협약에 따라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한 유산을 세계 유산이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된 순간, 그 나라의 것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보호하고 보존해야 할 유산이 되는 것입니다. 2022년 현재 우리나라에는 13개의 문화유산과 2개의 자연유산을 더해, 모두 15개의 세계 유산이 있습니다.

처음에 경주에 불국사 석굴암 정도 개개의 유산으로만 알고 있었던 것들이 연속적인 유산들 (고인돌, 산사, 왕릉 등등) 그리고 자연 유산까지 그 범위가 참 다양하구나 싶었네요. 

목차를 보면 역사적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어요.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역사책으로 확장해갈 수도 있고 역사책을 보고 와서 궁금한걸 순서대로 찾아볼 수가 있어서 활용도가 참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없지만 곧 교과과정으로 한국사를 배워야하는 첫째와 

과거 역사적 인물이나 건축물 등에 관심이 많은 둘째 

두 아이가 함께 보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 책은 청동기 시대 계급 사회와 지배자의 권력을 보여 주는 고인돌로 시작하여, 현재까지도 주민들이 거주하며 전통을 이어 오고 있는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으로 끝마치게 됩니다. 백제와 신라의 찬란했던 문화를 보여 주는 백제 역사 지구와 경주 역사 지구, 우리나라 불교 예술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는 석굴암과 불국사, 자연을 이용한 고려 시대의 과학적인 건축 해인사 장경판전, 조선의 최첨단 전투 요새 화성, 조선 왕들의 이야기를 간직한 종묘와 조선 왕릉 등 시대 순으로 엮은 세계 유산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반만년 우리 역사를 단숨에 관통할 수 있지요. 세계 유산으로, 역사책으로도 나무랄 데 없더라고요. 


첫 페이지에는 우리나라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의 위치가 지도에 표시되어 있어요.

아이들에게 지도도 자주 보여주고 위치를 알려줘야 한다는 생각도 첫째를 키우면서 하게 되었는데요. 저희 어릴 때보다 지도를 자주 보지 않는 아이들이다 보니 의식적으로 자주 보여주어야 하더라고요. 

문화 유산의 위치도 알려주면서 자연유산의 경우 거기에 왜 있는지, 역사적 유산은 각 역사적 사실들과 함께 알려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각 장에는 이렇게 간략하게 나와 있는 편입니다. 

모든 내용을 다 담을 수는 없겠지만 중요한 포인트들과 그 지역의 지도들, 사진 자료도 나름 꼼꼼하게 제시되어 있어요. 아이들과 해당하는 곳을 여행하거나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에 미리 꼭 살펴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에 창덕궁을 친구와 산책 겸 다녀왔거든요. 

이전에 알던 내용들도 많이 있지만 최근에 율곡로 위를 복개해서 종묘까지 다시 이었다는 것도 아이와 이야기해보고 가까우니 한번씩 다시 가보는 것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국에 여행을 가기 전에 그 지역에 대해 알아보고 공부할 생각은 많이 하면서 정작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다양한 세계 유산에 대해서는 소홀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참에 아이들과 더 열심히 공부해서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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