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유럽 문화예술 편 - 아이의 세계와 시각을 넓혀줄 예술 문장 100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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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작가님의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을 꽤 좋게 읽었기에 이번에 나온 신간도서가 궁금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유럽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딸아이에게 제가 어떤 식으로 질문하고 사색하게 도와줄 수 있나 그에 대해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이지요.

작가님의 소개는 책 날개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저는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만 읽어보았는데, 저서가 꽤나 많으시더군요.

다른 책들도 틈틈이 읽어보면 좋겠구나 생각했어요.



책 속에 좋은 방법도 많고, 좋은 예시도 많고 어떻게 소개를 해드려야 할까 고민을 하다가

책 속 구절 중에 제 마음에 콕 박힌 문구들 위주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이야기입니다.

저도 기억이 나는 게, 바티칸시국에 들어가서 많은 인파에 껴서 위만 바라보고 지나는 그곳, 거기에 미켈란젤로가 그린 천장 화가 있지요. 

그 천장화를 어떻게 보면 제일 좋을까라는 질문에, 누워서 보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 시선을 새롭게 하는 질문을 늘 던져주고 스스로 생각해보게 해줘야겠다고 느꼈어요.

로댕의 작품 이야기 나온 부분에서는 예전에 읽었던 <엄마 심리 수업>이라는 책이 떠오르더군요.

아이에게는 엄마의 냄새(엄마가 바라보는 아이 모습)이 난다 이 표현이 여기서에서도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부모가 생각하는 그 모습이 아이 모습이 되는 거라는걸, 내가 더 존중하고 내가 더 아이를 사랑스럽게 멋지게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요.



책에서는 이렇게 부모의 교육 포인트 부분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해보면 좋은 말이나 행동들도 나와 있지요.

그중에 제 마음에 콕 박힌 문구들이어요. 


질문하는 힘, 포기하지 않는 힘을 길러주자

위대한 지식보다 사소한 표현 하나가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

다른 가능성을 허락하는 아이가 다른 미래를 발견할 수 있다

"스스로 펜을 세운 아이는 결코 세상의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요즘 제가 고민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 있더라고요.

아이에게 결정권을 줘야 하는 이유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은 어떻게 다른가?

부모가 스마트폰을 끄면 가르칠 수 있는 것들

​아이 스스로에게 결정권을 줘보려고 열심히 노력 중인데 매일 제가 만들어버린 일상에 중독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스스로 주도할 수 있게 할 포인트는 어디인지 곰곰이 고민해보고 실천해봐야겠습니다.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 이건 언제나 고민인 부분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도 고민이었고, 현재 아이를 키우면서도 고민인 부분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잘하면 좋은데, 그게 다를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엄마는 좋아하는 일을 했으면 좋겠는데, 혹시나 부모의 눈치를 보면서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고 잘하는 일을 하면서 그냥 그렇게 살까 싶어서 이 부분을 자꾸 곱씹어 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 부모가 스마트폰을 끄면 가르칠 수 있는 것들에서는 제가 요즘 스크린 타임을 설정해놓고 핸드폰을 덜 쓰고 아이들에게 집중할 시간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거든요. 이전에는 제가 하루에 얼마나 핸드폰을 만지작 하는지 관심도 없고 시간도 몰랐는데, 최근 스크린 타임을 살펴보고는 너무 놀라서 평균치를 절반으로 줄여봤습니다. 아직 자꾸 만지고 싶어서 그렇지만 쓸데없는 곳에 시간을 쓰는 것을 줄이고 제 자신과 저희 아이를 바라봐야겠습니다.




늘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독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있었어요.

아이가 일과 중 적어도 1시간 이상은 자기가 고른 책에 대해 집중하고 보고 있는데, 좋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스로 다양한 생각을 하면서 자기 생각에 다양한 색을 입히는 일상을 사는 그런 아이가 되길 조심스레 바라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만을 제공받았고, 책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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