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 사는 날 김영진 그림책 10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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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그림책 10번째, 새 차 사는 날
우리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김영진 작가님의 신간입니다.
<새 차 사는 날>
이 책 보면서 깜짝 놀란 것이, 올해 저희가 10년만에 차를 바꾸었거든요. 우리 집 이야기 하나 이런 생각 들었네요.

 

이 차가 아마도 새 차가 오기 전까지 몰고 다닌 가족 차인 듯 싶지요!!


첫 페이지는 이렇게 시작해요.
새 팽이를 사달라는 그린이,
아빠도 새 차 사는데, 나도 새 팽이 사줘!!!!!
앗, 이 모습은 우리집 아이들도 맨날 하는.............
뭐~ 엄마는 그게 왜 아빠 차냐면서 팽이느 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새 차 구경하러 가는 날,
새 차에 앉아보니 지금 타는 차, 뭉치는 유난히 더 낡아보이는 그린입니다.

하지만 뭉치와는 추억이 많지요!!
저희 집도 그래요. 10년 된 차는 남편이 총각 때 사서, 저랑 결혼 준비하러 다니고,
제가 첫째 임신해서 병원에 입원했었을 때 병원까지 엄청 왔다갔다 했고,
무사히 태어나서 처음 탄 차이고,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만나러 처음 탄 차이고,
둘째 임신해서 병원 왔다갔다 했고,
둘째가 태어나서 집에 돌아오면서 차를 탔고요.
남편 혼자였을 때부터 우리가 4식구가 될 때까지 우리가족을 본 차이지요.
그런 부분이 그려져 있는데, 진짜 우리집 이야기 하는 줄 알았어요.

다행히 저희 집은 아직 차를 누구 주지 않았지만, 그린이네는 새 차가 오면서 뭉치가 떠났어요.
펑펑 우는 그린이
우리 아이들도 그럴까요?
너무 자세히 써놓으면 그림책 사서 볼 분들이 스포일러라고 하실까봐 이정도만~

새 차 이름을 짓는 부분을 보고는
저희 아이들이 저희 집 새 차 이름을 지어주었어요. ^^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물건이 오래되고 낡아도 그 안의 추억이 소중하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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