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큰 토끼의 고민 상담소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69
김유 지음, 윤예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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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나 본 시공주니어 문고판
우리 딸이 제일 좋아하는 토끼

시공주니어의 문고판 1단계는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이 읽기독립할 때 참 좋은 책들인데요.
신간 <귀 큰 토끼의 고민 상담소>입니다.
문고 레벨은 뒤편 표지에 잘 나와 있어요.
그리고 책 내용에 대한 간단한 소개글도 나와 있지요.

글, 그림 작가님 소개도 있고요.
요즘 저희 아이와 저는 작가님 소개도 꼼꼼히 챙겨서 보곤 한답니다.
이 책은 처음에 이렇게 쓰여 있어요.

책 처방전.


늘 처방전을 받아드는 약사라서 그런가, 책 처방전이라는 표현이 제겐  참 익숙하다 생각했네요.
초등학생 책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이 책을 다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8개 목록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략 70여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어서 저학년 친구들이 후루룩 읽으면 1시간 안에 읽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 중에 5. 다 마음에 안 들어
이 말은 제가 딸아이에게 가끔 듣는 말이예요. ㅠㅠ
바쁘고 해야할 일 많고 하다보면 아이와의 일들은 뒤로 미루게 되고.....
그러다보면 둘 다 서로 얼굴도 보기 싫을 정도로 밉고....
여기에서는 고슴도치가 나와서 다 마음에 안든다는 이야기를 해요.
토끼가 그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마음 처방전을 내려주지요.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을 때는 입장 바꿔 생각하기
그리고 예쁘게 보기

이 말 오늘 제게도 해줄 말이었네요.
방학 기간 어영부영 보내는 것 같은 딸에게 큰 소리 냈거든요. 다 마음에 안든다고...
생각해보면 방학은 고작 일주일 지났을 뿐이고, 그 동안 저랑 함께 한 것이 이렇게나 많이 쌓여있는데, 뭐가 급하다고 아이에게 큰소리를 냈는지..


아이가 읽어놓은 책
제가 다시 읽어보고는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 화해하면서 함께 읽어야겠어요.
그리고 엄마가 딸의 입장에서 생각하기를 꼭 실천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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