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늦은 아이 속이 타는 부모 - 또래보다 늦지 않게 말문이 터지는 언어자극 육아법
이덕주 지음 / 물주는아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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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늦은 아이 속이 타는 부모_이덕주 지음
이번에 읽어 본 책은 바로 언어자극에 관한 책

 


첫째가 어릴 때 말걸기 육아 책도 보았었는데, 와~ 우리 준서가 이렇게나 말이 느릴 줄이랴 ㅜㅜ
진짜 책 제목처럼 나의 상황이 딱 이렇다.

32개월에 예약하고 37개월에 다녀온 병원 검사결과에서도 내가 생각한대로 나왔다.
그래서 나에게 더욱 더 절실하게 필요한 이 책!!
서문에 제일 와닿는 말
내가 둘째의 말이 느린 것이 염려스러워 걱정할 때 소아과 원장님과 둘째 같은 반 엄마 (첫째가 언어치료 받고 있는 엄마)만이 나에게 검사받아볼 것을 권했다.
대부분은 네가 첫째 여아를 키워서 그런다 남자애들은 늦다더라 기다려봐라라고 말할 뿐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이런 말은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다.
수용언어가 되는 아이는 기다리는 것이 맞다고 해도 나라면 검사 받아보라고 했을 것 같다.
특히 언어치료를 받고 있는 첫째를 둔 준서 같은 반 엄마의 조언이 오히려 더 현실적이었던 것 같다.

지은이는 심리상담센터 허그맘의 이덕주 원장이었고 현실 속에 많은 아이들을 상담한 사례를 엮은 만큼 믿을만한 부분이 많았다.
실제로 둘째가 이번에 언어발달검사를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하면서 발견한 문제점을 여기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중에 가장 공감가는 부분은 바로 “발음”문제였다.
둘째는 수용,표현 언어는 그렇다 치지만 가장 문제는 바로 발음이었다.
여기서 나온 사례가 딱 우리 둘째이다.
여기서 발음할 수 있는 것들
아이가 쉬워하는 것부터 단어카드나 의성어 의태어로 충분히 연습하고
받침을 정확히 발음하는지 확인하기

우리 둘째의 경우 말이 늦게 트인 만큼 수용언어, 표현언어는 나의 역할 여하에 따라 더 좋아질 수 있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보여주셨지만
발음 부분에 있어서는 아이가 엄청 노력해야한다는 의견을 주셨다.
그래서 이와 관련한 부모 교육도 받았고 말이다.

이 책에 정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놀아주라는 “언어 발달 촉진 놀이법”이 부록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 중에 내가 둘째랑 어떻게 놀아줘야할지
어떻게 자극하며 놀아줘야할지
구체적으로 잘 쓰여 있어서
적어도 집에서 1시간 이상 이 놀이들을 하면서 놀아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이 지금에서야 출간되었다는 사실이 조금 안타까웠다. 작년에 내가 이 책을 보았더라면 분명히 우리 둘째의 1년은 더 좋아질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제는 조금 더 신경써서 아들과 놀아주어야겠다.
혹시 나처럼 말이 느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주저하지 말고 이걸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남들 말보다는 엄마가 아이를 객관화해서 볼 필요가 있으니 혼자 혹은 주변의 의견으로 판단하지 말고 전문가를 찾아가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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