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헵번 도토리숲 그림책 5
마가렛 카딜로 지음, 줄리아 디노스 그림, 김선희 옮김 / 도토리숲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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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에게 유일하게 전집으로 권하고 싶지 않은 분야가 위인이에요.


본인이 관심 있을 때 그 관심 있는 인물을 찾아봐야한다고 생각해서인지 저는 아이에게 인물 전집을 사주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그 인물을 잘 표현한 단행본을 구해서 읽혀주는 편이예요.
이번에 도토리숲에서 나온 오드리 헵번은 왠지 헵번의 이미지를 잘 표현한 것 같아서 눈길이 갔습니다.

이 책의 번역가가 쓴 글입니다.
책 겉표지 날개에 있어서, 이런 글은 도서관 책에서는 못 본다는게 참 아쉬었네요.
(도서관에서는 겉표지를 다 제거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이 책의 글쓴이, 그린이, 옮긴이 소개가 있어요.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었는데
요즘은 아이와 이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게 되네요.

요즘은 위인전 책표지 앞에 인물의 글이 하나씩 소개되어 있는 것이 특징 같아요.
이것도 유행인가 싶을 정도로~
"내 자신을 시대희 우상으로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난 그저 내 일을 할 뿐이에요."

그저 내 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 일인지, 그녀를 통해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그녀가 발레리나가 되고 싶어하는지는 예전에 오드리 헵번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에서 살짝 본 적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배우의 길을 가게 되었는데,
저와 아이의 눈에는 참 예쁜 얼굴인데, 그 당시에는 독특한 얼굴이었다고 하니, 미의 기준은 참~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오드리는 발레 대신 배우가 되기로 합니다.

그리고 저도 본 영화 (아직 저희 딸아이는 보지 못했어요)
로마의 휴일, 이 영화 때문에 대학생 때 갔던 로마에서 제가 제 친구들 다 끄집고 이 영화 코스 다녔던....(지금 생각하면 아주 미안하게 생각한다.)
이 영화에서 정말 사랑스러운 공주 역할이었지요.
그리고 유니세프 국제 친선대사가 되어 아이들을 도와주지요.

그리고 미국 의회에서 연설을 하는 장면이 마지막이예요.
책 끝에는 오드리 헵번 연보가 나와 있었어요.
워낙 유명한 배우이고, 그녀가 나눔의 삶을 실천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서인지
그녀의 외면적인 아름다움보다 내면적인 아름다움이 더 돋보이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저희 아이들도 늘 이런 삶을 살아갈 수 있게
아이들 이름으로 정기후원을 하고 있고, 관련 책자가 오면 같이 읽고 있습니다.
본인의 이름으로 들어가는 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앞으로 은서와 준서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인지,
오늘은 특히나 오드리 헵번 책으로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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