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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몬테소리 ㅣ 리틀 피플 빅 드림즈 6
이사벨 산체스 베가라 지음, 라켈 마르틴 그림, 박소연 옮김 / 달리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마리아 몬테소리
도서관에 인물 전집이 3질 정도 있는데도 없는 마리아 몬테소리에 대해서는 거의 본 적이 없더라고요.
은서에게 한번쯤 소개해주고픈 위인 마리아 몬테소리였기에 이번에 이렇게 받아보았습니다.
Little people BIG DREAMS
현재 달리 출판사에서 한국어 버전으로 총 8권이 출간되었어요.
영문판으로 20권을 보았으니 차례로 출간되지 않을까 싶은데, 현재까지 출간되 여성인물은
작년에 프리다칼로 / 가브리엘 코코샤넬 / 마리퀴리 / 아멜리아 에어하트 / 에멀린 팽크허스트 5권,
올해 제인구달 / 마리아몬테소리 / 오드리햅번 3권이 나온 거예요.
첫 장을 열면 나오는 문구가 참 와닿았습니다.
교육은 박제된 나비처럼 굳어 있는 아이들에게 핀을 뽑고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우리나라 교육 상황에 비교해보니 이 말이 너무나 와닿더라고요.
마리아 몬테소리는 부유한 이탈리아 가정에서 태어났다고 해요. 그 당시 어느 정도 활동했던 인물들을 보면 부유한 집안 환경과 부모님이 딸이어도 열심히 가르친 노력이 아닐까 싶은데,
수학과 과학을 너무나 좋아한 마리아는 남자 기술학교에 들어갔다고 해요.
과학을 더 배우기 위해서 말이지요.
의사가 되려고 마음먹어도 여자는 의과대학에 갈 수 없었던 시절이라서 가기 힘들었다고 하네요.
대학생활도 차별을 받고요.
이건 사실 지금도 해당되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정신병원에서 보조 의사로 일하면서, 마리아는 지적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보게 됩니다.
발달이 더딘 아이들도 자유로운 환경에서 즐겁게 놀면서 배울 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거라고 믿었고, 마리아의 생각이 맞았지요.
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을 열었고 이름도 "어린이의 집"이라고 지었다고 해요.
마리아의 이야기가 한 눈에 보기 쉽게 뒤에 설명되어 있어요.
의사로 시작하고 교육자가 되었네요.

사실 국내 굵직한 출판사 이름들이 프뢰벨과 몬테소리 이름을 따서 짓는 바람에 마리아 몬테소리의 교육철학을 오해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는데, 이 책을 보면 아주 심플한 한 가지예요.
'아이들이 즐거운 환경에서 존중 받으며 스스로 배울 수 있게 해야한다.'
이 말은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더 필요한 말이 아닌가 싶었던 위인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