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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우등생논술 [최신간 1종]
천재교육(정기구독) / 2022년 11월
평점 :
절판

어릴 때 독서평설을 아주 재미나게 읽은 기억 때문인지 몰라도 저는 학습지 회사에서 나오는 '우등생 논술' 같은 잡지를 너무나 좋아합니다.
아직 첫째가 1학년이라서 정기구독까지는 무리이지만, 그래도 궁금하기도 하고 요즘은 어떤 내용을 다루나 하는 궁금증은 늘 있었어요.
도서관에 간행물로 비치는 되어 있지만, 대출이 안되기 때문에 아이 책 읽어주다보면 금방 시간이 지나가서, 이것까지는 신경 못 쓰고 나오기 일쑤였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월간 우등생 논술>
딸아이의 반응은 '엄마, 나 이거 도서관에서 봤는데' 였습니다.
도서관에 자주 가는 편이라서 간행물 쪽에서 표지는 보았나보더라고요.
'맛있게 먹으면 살 안 쪄요' 엄청 웃기다면 잡지를 들춰보기 시작했습니다.
대략적인 목차가 궁금하실 것 같아서 찍어봤어요.
꽤 많은 내용을 재밌있게 다루고 있어서 1학년부터 볼 수도 있겠지만,
군데군데 학습만화형식이 있어서 저는 3~4학년 정도부터 구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나저나 요즘 다루는 주제들이 참 흥미롭네요.
<자녀 스마트폰 통제 앱, 어떻게 생각하나요?>
아마도 많은 집이 이것 때문에 많이들 싸울 것 같아요.
저도 아이의 등학교 시간에 다른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을 보는데 문제가 있어보이거든요.
아직 저희 아이는 스마트폰이 없지만, 언젠가는 해줄테니 고민하게 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찬/반으로 나뉘어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끄덕끄덕하게 되었습니다.
팀을 나누어서 이렇게 진행되는 내용이던데,
요즘 아이들 생각이랑 그리고 논리적으로 의견을 펼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우리 아이에게도 바라는 점이 본인이 생각하는 바를 논리적으로 펼칠 수 있는 능력이거든요.
언니, 오빠들의 모습을 보면서 배우고 싶다는 동기부여도 되고 좋을 것 같았어요.
<제주 비자림로, 개발인가 파괴인가>
사회적인 이슈도 아이들에게 질문 던져주고 있고요.
이번 달 주제는 특집 기사로 5편으로 구성되어서 풀어나가고 있었어요.
<우리가 뚱뚱해지는 이유>
아이들의 식습관 지도를 비롯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해두어서 아이들이 술술 읽을 수 있겠더라구요.
중학교 교과서 소설 읽기라고 황순원의 소설 <학>을 실었더라고요.
미리 미리 소설을 접할 수 있게 해두어서 알짜같았어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작품해설도 되어 있고요.
역사를 어려워 하는 친구들이 보기 편하게 한국사를 학습만화식으로도 그려두었네요.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 난 월간 구독학습지들을 검색해봤는데요.
늘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월간 우등생이었어요.
왜 그런지 처음에는 몰랐는데, 역시 한번 살펴보니, 왜 이게 엄마들,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지 알겠네요.
책을 잘 읽는 학생에게는 부수적으로 재미와 시사를 더하고,
책을 안 읽는 친구들에게는 읽는 재미를 알려줄 좋은 초등학생 잡지라고 생각했어요.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