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만나는 사계절 24절기 -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여희 외 지음 / 머스트비 / 2019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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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교과서로 배우기 시작하니
적당하게 보여주고픈 책을 찾다가!!! 딱 발견했어요.
"그림으로 만나는 사계절 24절기"
 


24절기, 어른이 되어서는 알았지만, 어릴 때는 무슨 말인지..
딱 입춘, 입하, 입추, 입동, 춘분, 하지, 추분, 동지 만 알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계절에 따른 절기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네요.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작가님이 달라서 놀랐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입춘입니다.
사실 절기만 그렇고 날씨는 추운데도 왠지 봄 느낌이 나서 좋더라구요.


지금은 이 절기. "청명"이겠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읽어봤어요.
절기 속담도 있고 유익한 내용이 많았어요.
진달래 화전에 관한 내용이 있어서 이 책과 달래네 꽃놀이도 함께 또 봤고요.

여름입니다.
소만, 여기엔 봉숭아꽃 물들이기가 있었어요.
어릴 때 정말 많이 했고, 여기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는 늘 행사처럼 하더라고요.
하지
개인적으로 여름을 많이 좋아하지 않아서 여름 절기는 관심도 없었는데,
이 책으로 보면서 아이랑 많이 이야기 했네요.
왜나면!!! 우리 딸은 여름을 좋아하거든요.
책 속에 좋은 내용이 많아요!

가을 가을입니다.
절기속담, 과일에 과한 이야기도 나오고 알고는 있었지만 아이에게 말해주기엔 지식이 짧았는데,
이 책으로 유식한 척 가능하더라고요.
저희 어머님댁은 농기계가 아직 많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요즘 도시 아이들보다는 저희 아이들이 농기계들이랑 친해요.
할머니 댁에 가면 다 만져보고 해볼 수 있어서 그런데
여기에 나오는 것도 안다고 엄청 좋아하더라는,,,,,

입동은 개인적으로 저와 딸에게 아주 소중한 날입니다.
늘 11월 7일 정도가 입동이더라고요.
12월 하순에 태어났어야 했던 딸이 조산기 때문에 버티고 버티어서 겨우 태어난 게 입동, 이 날이었어요.
가을에 태어나지 않아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그런 날이 저에겐 입동입니다.
동지
어릴 땐 항상 동지에 팥죽을 먹었어요. 아빠가 좋아하시기도 했고 엄마가 늘 챙겨주셨는데,
정작 저는 아이들에게 팥죽을 챙겨준 적이....... 없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서 올해는 이 책 보고 제대로 챙겨주려고 합니다. (챙겨야 할 것 같네요)

동지에 아이들과 이 이야기들을 다시 읽어야겠네요.

 


책의 후반부에는 정리되어 있고요.
이거와 함께 지구의 공전에 대해 이야기해도 아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탠드와 지구본을 곁에 두고요.


절기에 대해 얼핏 알고 있었던 정보들이 정리가 되고 그걸 아이와 함께 읽어보는 활동이 참 좋았어요.
봄여름가을겨울에 관한 단행본을 찾는 분께도 참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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