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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기, 내 동생 - 제8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난 책읽기가 좋아
최도영 지음, 이은지 그림 / 비룡소 / 2019년 3월
평점 :
재미있는 문고판을 찾던 중에 첫째인 은서에게 딱!!
레기, 내 동생
제 8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인 만큼
아이들이 공감하고 읽기에 딱 적당하지 않을까 싶어 기대했던 책이었네요.
쓰레기 봉투 10L
그 옆에 웃고 있는 아이
무슨 내용일지 감이 오지 않으세요??

첫째 아이가 그림책만 읽다가 이제 문고판으로 넘어가는 시기인데 이 책은 예전 비룡소 책 읽기가 좋아 단계로 보면 2단계 정도 속하는 것 같았어요.
차례를 보면 이렇게,
최근에 공부머리 독서법에서 tip을 얻게 된 것인데
부모가 1/3을 읽어주고 나머지는 아이에게 스스로 읽게 하고 정독을 했는지 문제 10문제정도 골라내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을 처음으로 시작했습니다.
3번까지 읽어주고 나머지 스스로 읽기
앞 부분을 딸에게 읽어주는데,
저도 첫째인지라 얄밉고 여우 같은 둘째 여동생에 대한 기억이 있는지라~
물론 너무 좋은 동생이지만 언니들은 아시죠?
그냥 귀찮고 싫을 때도 많다는 거~
요런 복수 ㅋㅋㅋ
그래도 참 건전하다 싶었네요.
전 날라차기 했었는데;;;;
얄미운 동생 이름 쓰고 고쳐서 쓰레기 라고 하고 그림도 그리고~
그런데!!!!!!
진짜 쓰레기봉투가 되어버렸어요!!!!
완전 흥미 진진~할 때 엄마는 읽어주기를 멈추고 스스로 읽으라고 했더니 천천히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열심히 읽어가는 모습이 대견하더라고요.
하루에 다 읽은 건 아니고 나눠서 차례에 나온 3장씩 3일에 걸쳐 읽었어요.
그래서 스스로 읽기한 첫 책이 되었답니다.
책 내용은 엄마인 제가 봐도 참 재미있었고요.
동생이 있는 저희 첫째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였어요. 첫째들에게 무조건 강추!!
문고판 어렵게 생각했는데
비룡소 ‘난 책 읽기가 좋아’ 시리즈에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책들이 많은 것 같아서 앞으로도 더 많이 읽혀야겠다 다짐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