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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이 시를 만난 날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257
미카 아처 지음,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18년 10월
평점 :
비룡소의 그림동화 / 다니엘이 시를 만난 날 / 에즈라 잭 키츠 상
저희 첫째가 요즘 즐겨 읽는 책이 시의 구조, 시란 무엇인가 쓰여 있는 책인데 그 책이 뭐랄까 지나치게 교과 위주라서, 풍부한 감성을 보여줄만한 좋은 책이 없을까 하던 찰나에 만나 본
“다니엘이 시를 만난 날” 입니다.
미키 아처 작가는 15년간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다양한 재료와 여러 가지 방식으로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고 해요.
이 책은 2017년 에즈라 잭 키츠 수상작이라고 되어 있어요.
에즈라 잭 키츠(1916~1983)는 어린이책에 처음으로 흑인 아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미국의 유명 그림책 작가예요. 작품으로 “눈 오는 날”이 유명하죠. 에즈라 잭 키츠 재단은 다양성·독창성 등 키츠의 정신을 이어받은 신예 작가나 일러스트레이터에게 매년 상을 준다고 해요. 그래서 이 책이 수상하게 되었나봐요.
주인공 다니엘은 온갖 사물에 관심을 갖고 면밀하게 보는 친구예요.
아마 이미 시에 대해 알고 있는데 표현이 힘들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일요일에 공원에서 시를 만나자는 글을 보고 매일 공원에 각기 다른 동물에게 시에 대해 물어봐요.
대표적으로 화요일이랑 금요일을 찍어봤는데요.
그림이 독특하고 예쁘지요.
화요일에 청설모에게 물어보는데요.
청설모의 답이예요.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나더라구요.
금요일엔 거북이에게 물어봐요.
거북이의 대답이지요.
그리고 제일 마지막 장면, 넘 예쁘고 공감되지 않으신가요?
시에 대한 동물들의 표현도 좋지만
다니엘의 마지막 저 문구가 와닿더라구요.

여러분에게 시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