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야, 어디로 가니? 스콜라 창작 그림책 54
홍찬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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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 그림책:: 고양이야, 어디로 가니?

이번 책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러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었습니다.
사실 길 고양이는 여기 이 지역에서도 잦은 다툼을 일으키기도 해요. (먹이를 챙겨주는 이와 이를 치우는 이)
이 책은 바로 길냥이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재개발 예정인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가 이 책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저와 저희 아이들은 서울에서 떨어진 지방 소도시이다 보니 재개발에 대해 그저 아파트 새로 짓는구나라고만 생각했어요.
그 안의 길냥이를 생각해보지 못했네요.

‘안녕이라는 말도 없이’
이 문구가 너무 슬프더라구요.

사람들이 떠난 그 자리를 지키고 살고 있는데
공사가 시작됩니다.
‘야옹, 어디로 가지요?’
야옹이들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문제겠지요. 아~ 진짜 이런건 어떻게 하나요?
실제로 서울은 어떻게 하나요?
고양이들의 문제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어떻게 될까요????

이용한님께서 이렇게 도움말을 써주셨네요.
아주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는 걸 알 수 있겠어요.
책에 실제로 둔촌 재개발 지역에서 고양이 이주를 도운  사례가 있더라고요.
지금을 살아가는 저와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해주는 좋은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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